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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하지만 연시윤이 오면 달라졌다. 그녀는 와이엔 그룹 앱에서 라성의 세력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다. 이런 병원 하나쯤 문 닫는 것, 작은 경찰서 하나를 처분하는 건 한마디면 끝나는 일이었다. 그 순간 임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연시윤이 오길 기다렸다. “이런 식으로 무고한 여자애들을 얼마나 잡아갔어요?” 임이서가 차갑게 물었다. “무고하다고? 네가 무고해? 네가 때린 의사들 좀 봐,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원장님이 너를 정신병자로 진단하지 않았으면 넌 벌써 감옥에 갔을 거야, 여기 있을 자격조차 없다고!” 임이서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만약 살인이 합법이었다면 당장 죽여서 시체로 만들어버렸을 것이다. 남자 경찰은 원장이 내준 진단서를 받자마자 불쾌하게 말했다. “가, 경찰서로 데려가.” 원장은 허리를 굽혀 배웅하며 말했다. “나중에 장관님께 밥 한 끼 대접하겠습니다.” 손을 저으며 걸어가던 남자 경찰은 진단서를 무심코 힐끗 보았다. “역시 똑같네, 새로운 게 하나도 없어. 시간 낭비야.” 뒤에서 임이서를 바라보는 원장과 의사들은 마치 입에 들어올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듯했다. 한 의사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첫날밤은 내 거야, 아무도 빼앗지 마! 날 걷어찬 대가가 뭔지 알려주고 말겠어!” 그때 높은 하늘에서 귀를 멍하게 만드는 굉음이 울려 퍼지자 모두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한 경찰관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오늘 비행기 왜 이렇게 낮게 날지?” “아니, 여객기 같지도 않은데? 헬리콥터도 아닌 것 같아.” 뚱뚱한 남자 경찰은 진단서를 들고 두 경찰관의 머리를 탁탁 쳤다. “바보들, 저건 전용기야.” 한 경찰관이 무언가 떠올리며 말했다. “아, 맞아요! 앞에 전용기 공항이 있잖아요? 또 어떤 재벌이 라성에 놀러 온 거죠?” 뚱뚱한 남자 경찰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 꺼내며 전화를 받으려던 남자 경찰은 발신자를 보고 깜짝 놀라더니 급히 몸을 돌려 허리를 굽혀서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급격히 긴장하더니 전화를 끊고는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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