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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그는 의아한 눈으로 임이서를 한 번 쳐다봤다가 그제야 소녀의 당당하고 멋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곧장 그녀가 도망갈까 봐 감독이 갑자기 촬영을 중단한 건 아닌지 짐작했다. 그는 문득 입을 막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임이서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중에 감독님 만나면 내가 욕했다는 건 말하지 마요. 홧김에 그런 거니까 사과할게요. 좋은 소식 있으면 제일 먼저 알려줄 테니까 부탁할게요.” 촬영장으로 가기 전에 중년 남자가 다가와 임이서를 향해 미소를 지었고 스태프는 화들짝 놀랐다. “감독님, 데려왔어요.” 송진우는 손을 내저으며 현명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임이서를 쳐다보았다. 볼수록 마음에 들었는지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었다. “아가씨, 연기해 본 적 있어요?” 임이서는 감독이 자신을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딱히 반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녀는 솔직히 말했다. “연기해 본 적 없어요.” “순수 일반인이네요.” 송진우는 더욱 만족스러워하며 눈을 반짝였다. “돈 빨리 벌고 싶지 않아요?” 임이서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얼마나 빨리 벌 수 있는데요?” “대사 두 마디만 하면 바로 송금할게요.” 임이서는 감독이 그녀에게 작은 역할을 맡기려는 것임을 곧바로 알아차렸다. 비록 이쪽 분야는 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흥미가 생겼다. 전생에 다섯째 오빠 임지민이 작품으로 흥행 배우가 되고 임효진에게 작은 배역을 맡기면서 최우수 조연상을 받게 했다. 텔레비전에서 가끔 그들의 모습을 볼 때면 왠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녀도 부러워했지만 임지민이 그녀를 챙기진 않아 그저 부러워하는 데만 그쳤는데 이번에 마을로 놀려오면서 우연히 감독의 눈에 들 줄이야. 문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요. 해볼게요.” 유민숙이 다가와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나도 놀고 싶어.” 송진우는 그녀를 보고 단번에 이상함을 알아차렸다. “이분은...?” “제 엄마예요. 여기 놀러 왔는데 어쩌다 실수로 들어왔네요. 죄송해요.” 송진우는 웃으며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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