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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네티즌들은 갈대처럼 바람 부는 대로 기울어졌다. 진여울의 이번 성명은 너무나 고급지고 위엄 있었다. 게다가 이 사회는 비뚤어져 있어 대부분 사람은 대가족이나 부자에 대해 아름다운 환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부자라면 아름다운 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이 성행하는 시대에는 배경이 사치스럽고 화려해 보이는 금수저들이 계정을 개설한 지 한 달 만에 수백만 팔로워를 모을 수 있었다. 부자들은 돈을 버는 것이 더욱 쉬웠다. 대부분 네티즌은 비꼬기 시작했다. [역시 유서 깊은 명문가 아가씨가 쓴 글은 다르네. 세련되어 보여.] [그러고 보니 임지연은 몇 년이나 공부했지?] [가족이 돌아가셨는데도 이런 절박한 타이밍에 미친 여자에게 시달리고 있다니. 병원에 입원해서도 억지로 이 일에 답변해야 하는 상황이잖아. 몸도 안 좋은데 쓴 모든 글자가 힘이 넘치는 걸 보니 임지연보다 훨씬 위인데? 임지연의 주장들은 전부 증거가 없이 정신이 나갔을 때 감정을 분풀이하는 것 같아.] [왜 아무도 배승호의 부인에 대해 파헤치지 않는 거야? 신기하네. 인터넷에서 이렇게 시끄러운데 그 여자의 정보가 전혀 유출되지 않았어. 약혼 파티에서 약을 탄 건 정말 최악이야.] [알고 보니 이런 집안의 아가씨도 사랑에 상처받는구나.] [이봐, 솔직히 말할게. 배승호가 어떤 사람인데? 대학교 때 창업해서 2년 만에 신흥 재벌이 됐어. 학교 다닐 때도 유명했지. 그때 배승호의 유일한 단점은 집안 배경이었는데, 배씨 가문의 도련님이 되면서 이]단점이 채워졌어. 만약 상처받는다고 배승호와 연결될 수 있다면 그것도 행운이야.” [음... 위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나 배승호랑 같은 학교 나왔어. 실물로 본 적 없으면 그 얼굴이 주는 충격을 상상할 수도 없을 거야. 내 남자친구가 그렇게 생겼다면 뭘 하든 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난 원래 원칙이 없는 외모지상주의자야.] 그리하여 네티즌들의 관심은 순식간에 빗나갔다. 배승호 본인의 외모가 얼마나 잘생겼는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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