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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오래전에 돌아가셨어요.” “아, 죄송해요.” 서지한은 더 이상 묻지 않고 카드 키를 문에 갖다 대더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서지한은 소파에 앉았다. 그 아름다우면서도 깨끗하고 영롱한 온채하의 눈동자가 사진 속의 고모와 어딘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30분 전, 서지한은 고모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소식이 믿을 만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서씨 가문이 그토록 많은 사람을 동원해 공해 인근의 모든 나라에 정보망을 뻗어놓았으니 수많은 가짜 소식 중에서 진짜 소식을 걸러내야 했다. 서지한은 모레 공해로 출발해 이 소식의 출처를 추적해 봐야 했다. 그는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온채하는 방으로 돌아와 멍하니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임지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계속 꺼져 있던 전화가 드디어 걸린 것이다. “아, 드디어 전화받네! 임재준 오빠가 너한테 숨어 있으래.” 온채하는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할아버지 때문에 그러는 거야?” “맞아, 그 할아버지! 나 방금 병원에서 돌아왔거든. 그런데 진여울 그 무리랑 마주칠 뻔했지, 뭐야. 임씨 가문 어른들은 다 병원에 갔는데 재준 오빠가 독단적으로 배승호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누가 어르신한테 고자질했대! 어르신도 임씨 가문한테 책임을 물을 거라고 하셨는데, 너도 알다시피 우리의 그 아버지는 다 끝장 났고 할머니는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라 어르신 앞에서는 숨도 똑바로 못 쉬더라. 어르신 화낼 때는 진짜 무서워. 복도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지지. 왜 병원을 옮기려고 한 걸까? 배승호 상황 지금 엄청 안 좋지 않아?” “그래서 재준 오빠가 당분간은 어르신이 보낸 사람들한테 들키지 않도록 잘 숨어 있으래. 어디로 가든 상관없으니까 재원시에만 있지 마. 지금 어르신은 그냥 널 죽일 거라고 작정했어. 그래야 배승호가 깨어나도 결과를 받아들이고 진여울이랑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지. 오늘 진여울이 병원에서 펑펑 울더니 배승호가 떠나면 자기도 안 살겠다고 하더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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