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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더구나 이번에는 현장에서 딱 걸렸다. 그러자 임지은이 재빨리 속삭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같은 편이에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생방송 짤은 이나를 너무 억울하게 만들었어요.” 그제야 해피는 겨우 안도했지만, 임지은을 완전히 믿지는 못했다. 임지은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고 주변을 살핀 뒤 낮게 말했다. “지금은 말하기 어려워요. 이따가 끝나고 따로 봐요. 실망 안 시킬게요.” 한편, 지난번에 데모에게 물어보겠다며 들어오려던 그 남자는 이번에도 장외 대기를 먹었다. 그는 잔뜩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입장권까지 있는데 왜 못 들어가게 해요!” “돈으로 달래지 마세요. 저는 돈 필요 없고 그냥 들어갈 거예요!” “당신들은 한연서 안티세요? 전 한연서가 좋거든요. 어쩔 건데요?” “놔요. 놓으라고요!” 한연서의 사생팬은 결국 현장 요원들에게 또다시 제지 통제됐다. ... 한편 온라인에서는 [신의 목소리] 2차 생방송 관련 키워드가 줄줄이 실시간 검색 상단을 점령했다. 먼저 A시 3대 거물 가문이 모두 현장에 왔다는 소식으로 한 번 폭발했고 또 이어서 한연서가 차씨 남매와 웃으며 대화하는 도촬 영상으로 또 한 번 폭발했다. 곧 각 출연자의 무대가 이어지며 토론이 급증했다. 그리고 결국 실검 최상단을 차지한 건 이른바 이것 뿐이었다. [#한연서_눈물 #체면녀_한연서 #여우_한연서] 전부 이나의 무대를 보고 울며, 노래를 칭찬하는 한연서의 영상 조각들이었다. “지난번 자선 경매회에서 이나가 한연서가 노리던 모이사나이트의 가격을 올려버렸잖아? 한연서는 진짜 품위 있는 여자네. 파티 끝나고도 이나 욕 한마디 안 하더니, 지금은 프로처럼 이나가 무대을 잘했다며 칭찬까지 하네.” “맞아. 진짜 착해. 나라면 절대 못 할 거야.” “저 이나는 뭔지 모르겠어. 한연서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라. 팀 선택 때도, 자선 파티 때도 그렇고. 뭘 그리 잘났다고 거저른 거야? 무대도 그 정도잖아.” “그러니까. 현장 득표 왜 그렇게 높았는지 모르겠네. 잘하긴 하는데 그 정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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