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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같은 시각, 황노을 쪽에서도 이상한 낌새를 발견했다. “이게 뭐지?” 유진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이 사람들은 누구예요? 갑자기 왜 저희를 도와주는 거예요?”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정체불명의 세력이 등장해 황노을을 도와 전에 루머를 전부 순식간에 깔끔하게 없앴다. “계속할까요?” 주민재가 황노을을 보며 묻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결과는 이미 정해졌으니 여기서 더 할 필요는 없었다. 사실 그녀는 애초에 마케팅이 필요 없는 사람이었다.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무대 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한연서가 끈질기게 그녀를 노렸다. 한연서는 처음에는 주도윤과 손잡고 영상 화질과 음향을 교묘하게 낮춰버리더니, 나중엔 그녀의 흑역사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강준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심지어 그녀의 사생활 루머까지 퍼뜨릴 준비를 한다고 했다. [신의 목소리]의 스태프 전부와 잠자리를 가져서 이렇게 높은 등수를 얻었다는 것과 같은 것 말이다. 여자를 무너뜨리는 가장 비열한 방식이 바로 이런 루머였다. 그녀가 바보도 아니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다행히도 실력이 모든 걸 이긴 덕분에 루머들도 해명할 필요가 없었다. 근데 이 세력은... 황노을은 미간을 찌푸렸다.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였다. “누구일까요?” 주민재가 의아하게 물었다. “확인해 봐요. 어느 정도는 알아야지 않겠어요?” 황노을의 대답에 주민재는 논리가 있는 것 같았다. 한편, 한연서는 김충재에게 지금 막을 수 없으니까, 유산 기사는 다음에 내보내게 일단 넣어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의 목소리] 네 번째 방송의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당연히 이나였다. 뒤이어 다른 참가자들의 순위가 발표되며, 숨은 싸움이 잦았던 이번 라운드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관객들이 질서정연하게 퇴장할 때 황노을도 가려고 했으나 한연서를 스치고 지나가던 중, 그녀가 황노을의 손을 붙잡았다. 이에 황노을은 오른손을 세차게 뿌리친 뒤 매몰차게 피했다. 만약 한연서가 곧 죽을 환자가 아니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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