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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행동한 건 사실이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붙잡힌 터라 그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결국 여론은 다시 돌고 돌아 한연서를 향했다. 이 정도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주도윤 말고는 도서찬을 등에 업은 한연서밖에 없어서였다. 고르다 보면 그녀를 잡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한연서는 짜증이 치밀었다. 이나의 약점을 많이 쥐고 있어서 모든 게 손바닥 위라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꼬여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냉정하게 이유를 정리했다. 첫째는 자신을 협박하던 사람에게 붙잡혀서 이나의 흑역사를 터뜨릴 최적의 타이밍을 놓쳤고, 둘째는 정체불명의 세력이 갑자기 개입해 결과를 바꾸지 못하게 정해놔 여론을 바꿀 기회가 없게 만든 거였다. 김충재의 말에 따르면, 이니 쪽 사람들도 그 세력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한연서는 이나의 뒷모습을 노려봤다. ‘이번엔 운이 좋아서 빠져나갈 수 있었던 거야.’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것보다, 먼저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이 급했다. 생각을 마친 그녀는 눈시울을 붉히고 도서찬을 향해 걸어갔다. ... 그 시각, 황노을은 유진, 주민재와 함께 캠핑카 쪽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차씨 가문의 세 남매를 발견했다. 그녀를 보자마자 차서진이 먼저 달려왔다. “너무 멋졌어요, 진짜 최고예요! 이나 씨는 무대 보여줄 때마다 절 놀라게 한다니까요? 완전 제 우상이에요!” 차서희도 고개를 끄덕이며 기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동생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끌고 이나를 놀라게 하지 말고 제대로 서 있으라고 말했다. 그때,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차서준도 이쪽을 바라봤다. 시선을 마주친 순간, 황노을은 뭔가 느껴져서 망설이며 입을 열었다. “아까 온라인에서...” 그러나 확신이 서지 않았기에 그녀는 말을 끝맺지 않았다. “맞아요! 그거 우리 형이 시킨 거예요. 아, 저도 좀 도왔어요!” 차서진이 곧바로 얘기했다. 황노을은 조금 놀라서 차서준을 올려다봤다. “차명 그룹이 프로그램에 투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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