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영은 임씨 가문에 발을 들인 날부터 그 집에서 가장 약한 존재였다.
언니는 그녀가 사랑한 이를 빼앗았고 여동생은 웃으며 그녀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
양부모마저 쉰을 훌쩍 넘긴 졸부에게 그녀를 팔아넘기듯 시집을 보내려 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낀 순간, 임다영은 도원시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인 연시윤을 찾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는 발칵 뒤집혔다.
연씨 가문에 새로운 안주인이 나타났고, 그 여자가 연시윤에게 그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라는 소문이 퍼졌다.
임다영을 배신했던 자들은 하나둘 무릎을 꿇었고 그녀를 깔보던 사람들은 그녀 앞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를 품고 떠나려던 임다영은 다시 연시윤의 품에 붙잡혔다.
그가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낮게 속삭였다.
“임다영, 내 사람이 된 이상, 죽을 때까지 내 곁을 떠날 수 없어.”
(강렬하고 달콤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