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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환관가짜 환관
autor: Webfic

제52화

연제 대장군부. 구상철은 청이가 가져온 글씨 곱고 향기 서린 서찰을 받아 들고는 입이 귀에 걸렸다. 손에 든 채로 휘휘 돌리며 몸까지 들썩거렸다. “지아비가 떠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찾아오다니. 세자가 무능하다는 소문이 헛된 말이 아니었구먼.” 곁에 앉아 있던 총애받는 첩 은화영은 얼굴을 붉히며 뿌루퉁해졌다. 강청연은 연제국 모든 여인들의 질투를 사는 존재였다. 이미 열다섯 되는 나이에 연제국 제일의 미인으로 이름을 날렸었던 데다가, 구상철 또한 한때 그녀를 손에 넣으려고 혼담을 넣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강왕은 그를 단칼에 거절하며, 오히려 공주의 스승으로 삼게 했다. 구상철은 그 수모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었다. ‘강왕이 내 여인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는 그의 딸을 내 품에 안겨야 할 차례야.’ “대장군, 아무래도 강청연은 이제 이씨 왕조의 세자빈입니다. 혹여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닐까요...” 은화영이 조심스레 물었다. “별것 있겠느냐. 세자 저하께 병력을 빌려달라고 하려는 수작이겠지. 오늘 밤 본 장군을 즐겁게 해준다면야 못 들어줄 것도 없지.” “허나 강청연은 대장군을 스승으로 삼았고, 오래전부터 장군님도 제자로 인정해 온 것 아닙니까... 사람들이 수군거릴까 두렵지 않으십니까.” “허허, 그런 게 더 짜릿한 법이지. 이 연제국에서 본 장군을 흉보려는 자가 누가 있겠느냐!” 구상철은 배를 잡고 웃었다. 그는 이미 이무열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어차피 머지않아 군사 반란을 일으킬 작정이었기에, 강청연까지 손에 넣는다면 그저 때를 앞당기는 것에 불과했다. “아랫것들에게 전하거라. 오늘은 외부 손님 일절 사절이다. 술상 단단히 차리고 본 장군이 세자빈을 극진히 맞이할 터이니.” “화영은 어찌할까요. 저도 오늘 친정에 다녀올까요.” 화영이 입술을 삐죽이며 물었다. “아니다. 너는 남아 있거라. 옆에서 강청연에게 은근히 눈치를 주어라. 본 장군이 아직은 기개가 살아 있음을! 그녀가 무능한 사내와 살아온 세월이 헛되었음을 느끼게 해야지.” 구상철은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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