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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노크 소리에 고개를 든 나문숙은 서둘러 보석들을 정리했다. “엄마, 큰일 났어!” 그런데 그때 밖에서 설연우의 조급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액세서리를 치우던 나문숙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보석함을 화장대 위에 그대로 두고 문 쪽으로 다가갔다. “잠깐만!” 집안에서 호들갑을 떨며 돌아다니는 설연우에 나문숙은 문을 열자마자 그녀를 타일렀다. “너 시집가서도 이렇게 돌아다니면 욕먹는다고 내가 얘기했지. 늘 차분하게 행동하라고 몇 번을 말해.” 친정에서야 그렇다 쳐도 육 씨 집안은 명망 높은 가문이라 지켜야 할 규칙들도 많을 텐데 나문숙은 늘 그 집에 시집갈 설연우가 걱정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설연우는 나문숙을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면 문을 닫아버렸다. “청난 말이야.” 청난을 언급하면서 표정을 굳히는 걸 보면 웬만한 일은 아닐 것 같아서 나문숙도 덩달아 긴장하며 물었다. “무슨 일인데 그래?” 설연우는 나문숙을 따라 검은색 벨벳 소파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설인아 그 년이 청난이래.” 예상치도 못한 변수에 상황이 갑자기 뒤바뀌니 설연우는 초조해질 수밖에 없었다. “뭐?” 나문숙 역시 쉽게 믿기 힘든지 설연우를 잡으며 몇 번이나 되물었다. “그게 사실이야? 확실한 거 맞아?” “맞다니까!” 나문숙은 그제야 지씨 집안에 보낸 사람이 예고도 없이 잘린 일을 떠올렸다. 그때는 별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이제 와보니 다 설인아 때문인 것 같았다. 나문숙이 그때 미처 알아채지 못한 자신을 탓할 때, 설연우가 그녀를 붙잡고 육진수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다. 표정이 굳은 두 사람은 한참 동안 머리를 맞대고 있다가 나문숙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우리 계획 아무래도 바꿔야 할 것 같아.” 설연우는 번뜩이는 나문숙의 눈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설인아가 청난이면 우리 계획 이미 다 알고 있을 거야. 이제 우리 어떡해? 걔가 멀쩡하면 우리 뜻대로 따라줄 리가 없잖아.” 조급해진 설연우는 소파를 내리치며 말했다. “엄마, 걔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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