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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설인아는 그제야 지서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훈 씨, 일단 맥부터 짚어볼까?” 자리에 앉은 설인아를 보며 지서훈이 잠깐 망설이더니 그제야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 내가 제멋대로 불러서 미안해.” 설인아가 지서훈이 이 정도로 솔직할 줄은 몰랐기에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다만 거짓말까지 해가며 여기로 부른 이유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일인데 그래?” 지서훈이 잠깐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빽이 돼주려고. 설씨 가문도 네 뒤에 내가 있다는 거 알아야지.” 지서훈이 깊은 눈동자로 설인아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제멋대로 이곳까지 불러놓고 이런 말을 하면 설인아가 화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불렀을 줄은 몰랐던 설인아가 멈칫했지만 혹시나 아까 일어난 소란에 화났다고 생각할까 봐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지서훈이 그런 설인아를 바라보며 입을 앙다물더니 말을 이어갔다. “내가 직접 내려가서 안내했다는 소문이 퍼지면 설씨 가문에서도 너를 대할 때 고민해 볼 거 아니야.” 설인아가 여러 번 말리지만 않았다면 진작 이 일에 개입했을지 모른다. 그랬다면 설씨 가문에서 설인아를 괴롭힐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지서훈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화내지 마. 난... 난 그저 은혜를 갚고 싶었을 뿐이야. 내 목숨을 살렸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잖아.” 설인아는 지서훈을 원망하기보다 오히려 고마워 입꼬리를 올렸다. 다만 설인아의 빽은 늘 그녀 자신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점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것보다 자신이 강해져야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설인아는 지서훈을 바라보며 가볍게 말했다. “고마워. 마음은 감사히 받을게. 하지만 설씨 가문과 얽힌 원수는 직접 갚고 싶어.” 설인아와 설형우 사이는 얽혀버린 실타래처럼 풀어야 할 것이 많은데 끼어드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하시훈이 도와준다 해도 거절했는데 지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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