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3화
이 소식은 청천벽력처럼 이부청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종문에서 심혈을 기울여 키운 성자가 죽었다고?
이 순간, 이부청을 제외한 다른 장로들은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동해 비경에 들어간 4대 성지의 천교들이 완성해야 할 첫 번째 임무가 바로 이태호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예진기의 죽음은 이미 이들이 이태호와 싸웠다는 걸 간접적으로 증명하였다.
박여남은 잔뜩 화가 난 이부청을 보면서 위로하였다.
“이 도우, 예상치 못한 결과이지만 이태호를 죽일 수만 있다면 우리의 계획이 성공한 겁니다.”
예진기가 죽었으니 정혈을 나눠줄 필요가 없다.
박여남은 속으로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밖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황천성지, 유명성지, 그리고 용족의 제자들이 모두 당황한 표정으로 허겁지겁 달려왔다.
“큰일 났습니다!”
“성자님의 혼등이 꺼졌습니다!”
“태자 전하의 혼등도 꺼졌습니다!”
“...”
놀라운 비보가 잇달아 전해지자 박여남과 오일찬 등 세 사람은 모두 얼어붙었다.
그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자기 종문의 제자가 직접 보고한 것이기에, 거짓말일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네 천교들의 혼등이 모두 꺼졌다는 것이었다.
장춘환은 음침한 표정에 섬뜩한 미소를 지으면서 냉랭한 말투로 말했다.
“제법이군! 태일성지라고 했지? 감히 우리 황천성지의 성자를 죽여?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박여남은 성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몸을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그의 눈이 붉게 달아올랐고 안색이 잔뜩 어두워졌다.
네 명의 천교가 모두 목숨을 잃었으니 태일성지 이태호가 한 짓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태호!”
박여남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고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온몸에서 장엄한 성황급 기운을 내뿜어서 동해성의 상공까지 뒤덮었다.
순식간에 동해성 내의 수사들은 모두 하늘을 치솟은 분노의 위압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런 갑작스러운 커다란 변화는 많은 수련 중인 성지 제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동해성 북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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