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2화
3일 뒤.
김 현령을 하장했다.
낙요는 시간을 보고, 미리 산으로 가서 길을 터주었으며, 장송 행렬이 바로 뒤를 따랐다.
김 현령의 하관식에 배웅하러 온 백성들은 아주 많았다.
하지만 산길이 험난하여 의외의 사고가 생길까 봐 두려워서 백성들을 금품산(金楓山) 기슭에 가로막았다.
모든 사람은 무거운 심정으로 그 산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며 소리쳤다. “김 현령, 가는 길 평안하시게나.”
날이 밝자, 사람들은 산으로 올라갔다.
이 산은 황폐한 산이었고, 산세가 가팔랐으며, 지면에는 암석이 많아 농사를 지을 수도 없었고 집도 지을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산에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절경을 이루었다.
그래서 이 산은 줄곧 황폐되어 있었고, 단풍나무가 제멋대로 자라고 있었다.
이 산은, 금풍산이라고도 한다.
시간이 되자, 김 현령을 하장했다.
사람들은 묘비 앞에서 절을 한 후, 대열은 먼저 산에서 내려갔다.
낙요와 부진환은 등 사람들은 향을 피운 후, 말했다. “아씨, 우리는 일단 주변을 둘러보고 오 마.”
김옥한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낙요 등 사람들이 떠나자, 김옥한은 혼자 남아 김 현령과 얘기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
이 황량한 산에 김옥한 혼자 남겨두면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다만 산에서 걷다 보니, 낙요의 나침반이 갑자기 반응했다.
낙요는 나침반을 꺼내 주위를 살펴보고, 또 고개를 들어 보았다.
부진환이 걱정하며 물었다. “왜 그러느냐? 이 산속에 이상한 점이 있느냐?”
낙요가 대답했다. “일전에 이 산꼭대기까지 올라오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 산속에 붉은빛이 하늘을 찌르고, 영기가 모여 있습니다. 여기는 풍수의 명당일 뿐만 아니라, 부자가 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만약 제 추측이 맞는다면, 이곳에 광맥이 있습니다.”
이 말을 하며 낙요는 또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이곳에 다른 숨결이 느껴지는데 다른 무언가에 의해 가려졌습니다.”
“이 산천의 영기를 모아놓은 소용돌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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