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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그 말 한마디에 박해은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며 이제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그녀의 몸과 마음은 한계에 달해 있었다. 낮에는 여전히 마일 테크에 출근해야 했고 회사 안에서의 일은 여전히 스트레스 덩어리였다. 그럼에도 박해은은 즐거웠다. 한 가지 확실히 즐거운 일이 있었으니까. 바로 서규영을 괴롭힐 수 있다는 사실. 며칠 사이 박해은은 자신이 쥐고 있는 권한을 십분 활용해 서규영의 손에 있던 모든 프로젝트를 날려버렸다. 마일 테크에서 그녀의 입지를 사실상 무력화시킨 셈이었다. 그리고 서규영과 친분이 있던 이들조차 크고 작은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서규영은 요 며칠 회사에서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했다. 박해은은 일부러 서규영에게 다소 잡다한 일들을 시켰다. 커피 내리기부터 운전기사 노릇 그리고 사무실 서류 정리 등. 동료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지난 밤 사건 이후로 박해은은 체면 따윈 아예 신경 쓰지 않았다. 권력을 휘두르며 압박하는 게 그녀에게는 더 즐거웠으니까. 섀도우라는 이름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이미 본사 고위층에게 항의할 정도였지만 박해은은 박채원에게 슬쩍 손을 써놓은 상태였다. “경쟁사에서 고액 연봉을 제안하며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하네요.” 그 말은 사실이었고 업계에 이미 소문이 돌고 있었다. 섀도우가 돌아왔고 마일 테크에 CTO 들어왔다는 소식. 그리고 여전히 국내외 유망한 테크 기업들이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덕분에 최근 박해은은 마치 꿈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박채원이 그녀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해 준 덕분에 감히 반항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들이 감히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회사를 떠나는 것뿐이었다. 요 며칠 서규영은 회의 시간에 직원들에게 커피를 내려주는 일도 맡게 되었다. 다소 조용한 탕비실 안. 육경민이 서규영 옆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당하고만 계실 겁니까? 만약 지금 그만두면 저도 따라 나가겠습니다.” 서규영은 오히려 담담하게 고개를 저었다.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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