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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누구세요?” 방 안에서 고나율의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고나율은 이내 방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불을 움켜쥐고 몸 전체에 꽁꽁 두른 뒤 온몸을 떨면서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당신들은 누구시죠? 여기서 나가요. 당장 나가라고요!” 이제야 정신이 든 고나율은 이전의 일들을 힘겹게 떠올리려 애썼다. 사실 박유준에게 전화를 건 지 고작 30분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고나율에게는 마치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것만 같았다. 바닥에 누워 있는 그 사람이 박유준이 아닌 것을 보자 온몸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박유준은 방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고나율과 서규영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고나율이 예전에 가져오던 도시락은 서규영이 만든 음식 맛이었으니까. 잠시 생각한 후 박유준은 결국 서규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찰 측에서도 현장 두 당사자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서규영과 박시형은 금세 현장에 도착했다. 박유준은 옆에서 오늘 밤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고태빈과 박해은도 곧 뒤따라 도착했다. 고태빈은 처음에는 서규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저 고나율이 어떤 남자와 호텔 방에 함께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분노했다. 방 안으로 뛰어 들어오자마자 이불을 감싸고 울고 있는 고나율을 보고는 성큼성큼 걸어가 사정없이 고나율의 뺨을 후려쳤다. “고나율, 너 정말 왜 이렇게 망가진 거야!” 고나율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미 상황 파악을 마친 경찰 측에서는 고나율과 박유준의 휴대폰에서 증거를 확보해 갔다. 그리고 함께 온 의사와 간호사들은 두 사람의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했다. 지금 완전히 멍한 상태인 고나율은 왜 자신과 관계를 가진 사람이 박유준이 아닌지 이해할 수 없었다. 고나율은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걸 알았다. 이제 모든 게 끝장이 났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들이 절대 발각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는 울면서 말했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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