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2장
진아연은 박시준이 아직 잠들지 않았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데 잘 리가 있을까?
방에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진아연은 천천히 다가가 그의 옆에 누우려 했다.
종일 고생하더니 그녀도 무지 지친 상태였다.
그녀가 침대에 앉아 누우려 할 때 박시준의 나지막하고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가!"
"싫어요." 진아연은 말하면서 침대에 누워
이불을 젖히고 그의 옆에 누웠다.
진아연은 그가 움직이기도 전에 그의 몸을 꼭 껴안았고
박시준은 긴장했는지 몸이 굳어버리더니 숨소리마저 점점 거칠어졌고 마치 곧 폭발할 듯했다.
"시준 씨,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진짜 잘못했어요." 진아연은 그를 꽉 안고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저를 위해 준비한 조명쇼도 봤고, 다이아몬드 반지도 봤어요..."
방금 진정된 마음은 그녀의 말에 다시 불타올랐다.
박시준은 그녀를 밀어내고 쉰 소리로 외쳤다. "날 건들지 마!"
진아연은 그의 외침에 잠깐 머뭇거리다가 다시 그를 꽉 안았다.
"시준 씨, 저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절대 의심하지 않아요." 진아연은 그한테 자기 속마음을 전부 알리고 싶었다. "물론 시준 씨에 대한 제 마음도 의심한 적 없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당신이었어요. 오늘 밤 저한테 프러포즈할 줄 알았다면 바로 와서 당신을 만났을 거예요."
박시준은 그녀의 말에 가슴이 벅찼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리는 깨질 듯 아파졌고 체온도 왠지 이상하게 높았다.
그를 꽉 껴안은 진아연 때문에 숨이 더욱 가빠졌지만
밀어내지 않았다. 왜냐면 다시 밀어내도 계속 다가올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시준 씨,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 배터리가 나가서 전화를 안 받은 거예요. 전 배터리가 나간 줄도 몰랐어요." 진아연은 계속 그한테 설명했다. "저희 약속을 깜빡한 건 아니에요. 최운석 씨의 병황이 나아지면 찾아가려 했지만, 계속 구토를 해서 떠날 수가 없었어요."
진아연이 최운석을 언급하자 박시준은 다시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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