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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6장

"알았어." 성빈은 오랜만에 이렇게 오만한 명령을 받았다. 박시준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기고만장한 태도로 일을 시키지는 않았다. 최은서에게 빚진 것이 있는 그는 화를 내지 않았다. "저기... 날 블랙리스트에서 삭제해주면 안 될까?" 그가 말을 이었다. "좀 있다 마이크와 얘기를 좀 나눠 봐야겠어. 무슨 결과가 있으면 너한테 직접 얘기해줄게. 최운석이 별로 똑똑해 보이지 않아서 말이야." "밥 먹고 기분이 좋으면요." 최은서는 말을 마치고 나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휴대폰을 최운석에게 돌려주고 난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한이가 무심코 말했다. "사실 엄마 회사가 부도나는 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그렇게 되면 엄마가 힘들게 안 살아도 되니 말이에요." 한이는 진명그룹에 문제가 생긴 걸 일찍 알고 있었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회사가 부도나면 엄마가 집에서 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가 돈을 벌어서 엄마한테 주면 엄마가 앞으로 그렇게 힘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랑 동생이 아직 학교 다니고 있잖아. 그리고 남동생도 있고." 최은서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네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아. 하지만 넌 아직 애야. 언젠가 돈을 벌 수 없으면 어떻게 할래?" "그런 문제를 생각해 본 적 없어요." 한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최은서는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그럼 지금부터 생각해 봐. 물론 생각 안 해도 돼. 넌 아빠가 있으니 너희들을 잘 키우실 거야." 한이는 어이없었다. "한이야, 걱정하지 마. 내가 좀 더 열심히 실력을 쌓을 거야. 나중에 내가 돈을 벌면 너희들을 돌볼게." 최은서가 큰소리쳤다. "네가 날 고모라고 안 부르지만 너랑 너희 엄마 모두 나한테 잘해준다는 걸 알아." 한이는 더욱 말문이 막혔다. 이렇게 닭살 돋는 말을 하느니 그냥 한이가 돈을 벌 수 없다고 놀리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병원. 일련의 검사를 마친 진아연은 병실에 돌아가 한이가 사 온 저녁 밥을 보고 감동했다. "한이는 내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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