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5장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 배웅은 안 할게." 위정은 이 말을 남기고 관찰실로 들어갔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관찰실의 문이 열리고 진아연이 안에서 나왔다.
위정은 그녀의 짐을 들고 뒤를 따랐다.
문 밖에 서있던 박시준은 그녀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그녀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긴 팔의 뻗어 위정으로부터 그녀의 짐을 받았다.
"아이는 어때?" 그는 진아연에게 물었다.
"모두 정상이에요." 진아연은 차분하게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다.
박시준은 한 손으로 짐을,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손을 잡고 병원에서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박시준은 몇 번이나 그녀를 몰래 쳐다보았다.
"왜 자꾸 저 쳐다보시는 거에요? 하고싶은 말 있으면 직접 하세요." 그녀는 정적을 깨뜨렸다.
"아연아, 미안해." 그는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 "오랫동안 생각해봤지만 그 아이가 왜 라엘이랑 그렇게 닮았는지 모르겠어. 그 아이의 사진을 보면서 멍해질 때가 많아, 자꾸 그 아이가 어쩌면 우리 둘 사이의 아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그 아이에게 정이 생긴다 해도 당신이랑 라엘이 때문이야, 절대 김영아 때문은 아니야."
"네." 그녀는 가볍게 대답했다. "저도 요 며칠 이 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계속 이대로 싸우면 우리 사이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요..."
그는 마음을 졸이며 그녀의 다음 얘기를 기다렸다.
"당신 만약에 아이 보러 Y국에 가고 싶으면 가세요! 시준 씨, 더 이상 당신 말리지 않을게요, 대신 앞으로 다시는 그 아이에 대한 어떤 얘기도 듣고 싶지 않아요. 제발 저 모르게 해줘요, 네?" 그녀는 한발 물러서서 타협했다.
’찌익’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급정거 하면서 지면과 마찰이 생기며 귀를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진아연은 양손으로 안전벨트를 꽉 잡았다. 차가 멈춘 후 그녀는 넋을 잃은 채 운전석에 앉은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연아, 내가 Y국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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