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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3장

"어떤 상을 주셨는데요?" "ST 그룹의 주식이요." 이하늘: "......"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남은 인생 돈 걱정은 안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최기성은 말하며 잠시 이해가 안 갔다. 본인이 이하늘과 친한 사이도 아닌데 왜 그녀에게 이렇게 상세하게 말하고 있는 걸까? "왜 아무 말도 안 하세요?" 이하늘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기성 씨, 경호원 일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버실 줄 생각 못했어요... 제 곁에 돈 많은 친구들도 기성 씨보다 재산이 많다고 감히 장담하지 못할 것 같아요." ST 그룹의 주식은 매우 값어치가 높았다. 또한 박시준이 최기성에게 이런 연봉을 주는 것만 봐도 최기성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최기성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다 해도 절대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일반 경호원들의 수입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제 수입이 높은 건 저희 대표님이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 대표님은 정과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시죠. 누가 자신에게 충성하며 일하는 지 늘 눈여겨 보고 마음속에 기억했다 열배로 갚아주시는 분이거든요." 최기성은 이 얘기를 하며 마음이 괴로웠다. 대표님이 지금 대체 어디에 계시는지, 잘 지내시고 있는지 아무 소식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좋네요." 이하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참, 대표님은 찾으셨나요?" 최기성은 고개를 저었다: "아직 진 아가씨께 연락 드리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진 아가씨께서 저희 대표님을 찾으시면 분명 저희에게도 알려줄 겁니다." 이하늘은 ‘네’하고 대답했다. "이 선생님, 지금 사촌 언니와도 다투신 거죠? 이 선생님께서 사촌 언니한테서 저희 대표님 행방을 알아낼 수 있는지 부탁하고 싶었는데..." 최기성은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저희 대표님을 찾아주실 수 있다면, 저희 대표님이 살아계신다면 그쪽 부모님이 20억이 아니라 200억을 달라고 해도 저희 대표님께서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이하늘은 최기성의 말을 듣고 마음이 흔들렸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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