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9장
박시준은 얇은 입술을 꼭 오므렸다. 진아연의 목소리는 그의 이성을 조금씩 그의 몸으로 되돌려 놓았다.
그는 손을 놓자 한이는 즉시 위층으로 달려갔다!
진아연은 감히 박시준의 팔을 놓지 못했다. "박시준 씨, 방금 뭐 하는 거예요! 아이를 몰아붙이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방금은 뭐예요?!"
박시준의 울대를 굴리며 잠긴 목소리로 한 마디 한 마디 말했다. "그냥... 그냥 한이에게 사과하고 싶었을 뿐이야."
"하지만 당신 방법이 잘못됐잖아요. 한이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예요. 방금 당신의 행동은 너무 거칠었어요." 진아연은 그를 끌고 소파에 앉혔다. "박시준, 당신도 어릴 때 가족의 영향 때문에 지금까지 트라우마가 있는데, 어떻게 한이가 그렇게 빨리 당신과 화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박시준은 갑자기 고개를 들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당신을 탓하려는 건 아니에요." 진아연은 무력하게 숨을 들이쉬었다. "앞으로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요. 지성이가 놀랐잖아요. 라엘이도 놀랐을 거예요."
"미안해." 그는 자책하며 아이 쪽을 바라보았다.
장 이모는 지성을 품에 안고 있었고, 지성이는 울음을 그쳤다. 라엘이는 장 이모 뒤에 서서 작은 손에 숙제를 들고 까만 눈동자로 거실 쪽을 훔쳐보며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
"아연아,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샀어. 네게 줄 테니까 애들한테 줘." 박시준은 냉정을 되찾았고, 자신의 잘못임을 인식했다. "내가 주면 안 받을 거 같아서."
진아연: "내일 얘기하죠! 이제 진정됐어요?"
"응."
"여기까지는 직접 운전해 왔어요, 아니면 기사가 데려다줬나요?" 진아연은 그가 먼저 떠나길 바랐다.
"직접 운전해서." 박시준은 그녀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즉시 소파에서 일어났다.
그는 두 걸음을 내디뎠다가 갑자기 질문이 생각나서 걸음을 멈췄다. "B국에는 왜 간 거야? 이렇게 빨리 돌아온 건 그냥 비행기를 두 번 탄 거잖아."
"그냥 내가 할 일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그에게 최운석에 대해 얘기할 기분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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