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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화

“최하준 씨, 나야말로 참을 만큼 참았어요. 여름이는 당신 애까지 가졌는데 좀 잘해주면 안 되겠어요? 매일 여름이만 집에다 잡아두다니, 어떻게 애한테 이래요? 여름이는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요.” 임윤서가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사람이 자꾸 그러면 안 돼요. 잘 해줬다가 괴롭혔다가, 얘도 사람이에요. 계속 그런 식으로 하는데 버틸 사람이 어디 있어요?” “우리 부부 일에 끼어들지 마시죠.” 하준은 임윤서를 지나서 여름에게 가더니 그대로 안아서 차로 갔다. 여름은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하준이 자기 친구를 무시하는 듯 말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었다. ‘아마도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 나서 한 번도 나랑 내 친구를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도 않는 거겠지.” “왜, 이제는 내 꼴도 보기 싫습니까?” 하준이 여름의 양 볼을 잡더니 그 깊은 눈으로 여름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눈 떠요.” 여름은 하준의 명령에 완벽한 무력감에 사로잡혀서 눈을 뜨고 말았다. 여전히 익숙한 그 얼굴인데 그 눈에 떠오른 낯선 싸늘함에 여름은 마음이 아팠다. “최하준 씨, 윤서 말이 맞아요. 계속 그런 식으로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말아요. 잘해줄 때는 하늘의 별도 따다 줄 것처럼 굴다가 마음에 안 들면 날 어딘가에 처박아 놓고, 이젠 정말 지쳤다고요.” “나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압니까? 왜 그렇게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까? 내가 그렇게 백소영을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배 속의 아이와 당신 목숨을 가지고 날 협박해야 되겠습니까?” 하준도 나름 화가 났다. “당신에게 우리 아이들은 백소영보다도 못한 존재입니까? 어떻게 백소영을 보러 가겠다고 아이들을 두고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여름은 처연하게 웃었다. “나는 그러고 싶었겠냐고요. 나도 사람이에요. 그렇게 새장에 새 가두듯이 집에 가둬주고 자유를 주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어요? 당신하고 결혼해서 산다는 게 이런 건 줄 진작 알았더라면 당신 아이를 가지지 않았을 텐데.” 하준은 놀라서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한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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