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Abra la aplicación Webfix para leer más contenido increíbles

제2707장

김치형은 허공에 발을 딛고 서 있었다. 그는 광휘로 타오르는 거대한 신륜의 중심에 위엄 있게 우뚝 서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태고의 전장에서 걸어 나온 태양의 전신처럼 신성하고도 범접할 수 없는 위세를 발산했다. 신륜의 가장자리에선 광염이 활활 타올랐고 복잡하고 고결한 부문들이 끊임없이 떠올라 흐르며 절대 침범 불가의 성역을 형성하고 있었다. 지지지직... 무리를 지어 덤벼든 수많은 혈영 마령들이 그 찬란히 번뜩이는 성화의 장막에 닿는 순간 마치 눈송이가 용광로에 떨어진 듯 비명과 함께 끓어오르며 증발해버렸다. 마령들의 몸은 귀청을 찢는 듯한 ‘지지직’ 소리와 함께 그대로 녹아내리며 더러운 검은 연기가 되어 흩어졌고 곧이어 그조차도 성염에 완전히 소멸되었다. 무리 단위로 증발하는 마령들은 성염의 빛에 닿기만 해도 검붉은 실체는 먼지처럼 흩어졌고 절규 섞인 마령들의 울음소리는 귀신들의 처절한 죽음의 교향곡처럼 전장을 메웠다. “제법인데?” 멀리서 전장을 지켜보던 이천후가 무심하게 한마디 내뱉었다. 그는 번뜩이는 눈빛으로 김치형의 신륜이 뿜어내는 저 강렬한 성염의 기세를 가만히 바라보다 섬뜩한 경외심을 느꼈다. ‘순수한 양의 힘이 저렇게 많이 응축돼 있다니, 저건 마공을 저격하기 위해 태어난 기술이잖아.’ 그 곁에서 함께 지켜보던 우나연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눈을 비비고 또 비볐다. “천후 오빠, 저 지금 착각하는 거 아니죠? 김치형 저 녀석이 예전에 오빠랑 싸웠을 때보다 훨씬 강해진 것 같지 않아요? 거의 딴 사람 수준인데요?” 이천후 역시 같은 생각이 들어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나 그들은 김치형이 ‘만전신체’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몰랐다. 이 체질은 전투를 통해 성장하는데 생과 사를 오가는 격전을 치를수록 그의 신체는 한 단계씩 진화하고 만 번의 전장을 통과하면 그 육신은 ‘완전체 신체’가 되어 천상천하를 초월한다. 이 말이 단지 이천후 주변 인물들이 죄다 사기 캐릭터라는 의미는 아니다. 김치형은 본래 신염산에서 김태일이 직접 발탁한 유일한 천재 무사이며 신염

Haga clic para copiar el enlace

Descarga la aplicación Webfic para desbloquear contenido aún más emocionante

Encienda la cámara del teléfono para escanear directamente, o copie el enlace y ábralo en su navegador móvil

© Webfic, todos los derechos reservados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