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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2장

“기린마의 뼈와 기린의 신혈을 썼다고?” 김치형은 숨을 거칠게 들이마셨다.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등줄기를 타고 냉기가 뻗어나가는 걸 느끼며 자신이 그토록 자부하던 광염신반이 왜 마치 종이처럼 박살났는지비로소 깨달았다. “그랬구나... 그런 신성한 위력 때문에...” 그는 무의식적으로 가슴을 눌러보며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저기 도요 공주도 말이야.” 이천후의 시선이 분홍빛 실루엣 하나를 따라갔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소녀를 바라보며 그는 덧붙였다. “정면 승부라면 너에게 상대가 안 될 수도 있어. 하지만 넌 도요 공주를 붙잡을 수 없을 거야.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지. 도요 공주의 본체는 구소영록이거든.” 구소영록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신령의 사슴이다. “그 일족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정령이라 불려. 태어날 때부터 공간의 제약을 무시하지. 진법, 금제, 결계 전부 무용지물이야. 구소영록 일족에게 ‘거리’란 의미가 없어. 그들이 마음먹는 순간 천 리도 한 번에 도달하거든.” 이천후의 설명에 김치형은 눈꺼풀이 떨리기 시작했고 바닥에 깔린 돌멩이조차 가시방석처럼 느껴졌다. 더는 못 앉아 있을 것 같은 그는 주위를 둘러봤다. 처음엔 그냥 수련자들인 줄 알았던 이들이 이제는 전부 등골이 오싹해질 만큼 무서운 존재처럼 보였다. ‘황촌은 대체 정체가 뭐야?’ ‘왜 누굴 집어내든 그 뒤에 숨겨진 배경이 다 하나같이 천지를 뒤흔들 수준이야?’ “저기 꽃목걸이 걸고 해맑게 웃고 있는 진기범 보여?” 이천후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저기 화환을 쓰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진기범 보이지? 진기범의 본체는 용잉이야. 태고팔진 들어봤지? 진기범은 바로 그 전설 속의 수중 보물이라 혈통과 잠재력이 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깊고 강해.” “그리고 탁재환 말인데...” 이천후의 말투가 살짝 미묘해졌다. “탁재환은 혈통의 천재성 같은 건 별로 없지만 속이 아주 검은 사람이야. 천박한 수법, 사람을 죽여도 모자랄 지경의 함정, 막아내기 힘든 기이하고 음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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