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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8장

“어, 그게 말이지...” 경산의 거칠기만 하던 얼굴 위에 보기 드물게 약간의 붉은 기가 돌았다. 그는 어색하게 기침을 한번 하고는 손을 들어 다짐이라도 하듯 말했다. “나 경산이 하늘에 맹세코 말하건대 이건 절대 나무가 맞아! 진짜야!” 그는 두 손을 흔들며 급히 부연했다. “내가 처음 이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 하도 이상해서 말이지, 직접 등룡각의 수석 감정사인 김정안 대사를 찾아갔어! 눈빛만으로 모든 보물의 본질을 꿰뚫는다는 바로 그 양반 말이야.” “그분이 직접 보물을 감정하는 신안을 열고 얼마 동안 눈여겨 보더니 끝내 고개를 끄덕이며 판정했어. 이게 틀림없이 신목이 맞다고!” “김정안이요?” 이천후의 눈에 미세한 빛이 스쳤다. 그도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등룡각의 수석 보물 감정사인 김정안은 한눈에 보물의 진위를 가려낸다는 전설적 인물이었다. 그가 확인한 물건이라면 분명 믿을 만하다는 평판이 따랐다. 하지만 그 생각은 이내 스쳐 지나갔고 이천후의 마음 한구석에서 오히려 더욱 강한 의구심이 치밀어올랐고 물밀듯 밀려드는 그 의혹은 도무지 사그라들지 않았다. 문제는 바로 그 지점에 있었다. 이미 경산이 김정안에게 감정을 맡겼고 그의 판결로 이 물건이 신목임이 확인되었다면 왜 이 목재는 지금 경산의 손에 들려 있는가? 왜 등룡각의 보물각에 진열되어 값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답은 자명했다. 이천후는 등룡각의 규칙을 잘 알고 있었는데 가치와 가능성이 있는 보물이라면 소유자가 판매 의향만 보이면 등룡각은 무조건 먼저 매입하거나 최소한 경매를 대행해주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그런데도 이 신목이 여전히 경산의 손에 있고 게다가 지금 이 순간 그가 이렇게 다급하게 자신에게 팔려 한다는 것은 단 하나의 설명밖에 없었다. 등룡각에서 매입을 거부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실용성이 거의 없는 껍데기만 그럴싸한 ‘계륵’이거나 혹은 감정 도중에 알게 된 치명적인 결함이나 위험성이 있어 그렇게 대담한 대형 상단조차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그 정도로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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