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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7장

두 가지 신염이 아무리 맹렬하게 불꽃을 토해내도 그 검은 나무토막은 미동조차 없었다. 그것은 어지간한 소세계조차 증발시킬 열기를 통째로 삼키고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거대한 블랙홀 같았다. 시간이 흘렀다. 1초, 2초... 10초... 1분... 김치형의 이마엔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는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한 채 불길 속에서도 말짱하게 남아 있는 그 나무를 바라보며 표정이 점점 달라졌다. 처음엔 진지함이었다. 그러다 놀람으로 바뀌었고 마지막엔 소름 끼칠 만큼의 경악이었다. “귀신 씌였나?” 그는 그렇게 중얼이고는 곧바로 손을 거두었다. 그와 동시에 두 가지 신염도 움직임을 멈췄고 순간 주변은 기묘할 만큼 고요해졌다. 김치형은 여전히 그 나무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설령 경산이 사기꾼이라 해도 이 물건만큼은 진짜일지도 모르겠어.” 비록 그가 떠벌리던 절세 신목까진 아닐지라도 저건 절대로 보통 물건이 아니었다. 물론 전제가 있다. 그게 정말 나무라면 말이다. “신염조차 못 태우는 걸 보면...” 진기범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이건 나무가 아니고 보기 드문 흑금류 금속일 가능성도 있겠는데요? 흔히들 진짜 금은 불에 안 탄다고 하잖아요. 이름 때문에 착각하신 걸 수도...” “닥쳐.” 이천후는 눈썹을 한껏 찌푸린 채 진기범을 노려봤다. “몇 번을 말했냐? 이건 나무라고, 나무! 또 한 번만 금속 소리하면 내가 진짜 널 저 용광로에 쑤셔넣고 장작불로 쓴다?” 진기범은 뒷목을 움츠리며 기겁하듯 물러섰고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그때 김치형이 다시 이천후를 향해 고개를 돌렸고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천후, 평범한 방법으론 이 물건의 정체를 못 밝히겠는데? 사실 내가 아끼던 수가 하나 있는데...” “예전에 도무 성자를 손 좀 봐줄 때 명하의 물을 조금 얻은 게 있어.” 그 말이 떨어지자 조민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 얼굴이 동시에 굳었다. 명하의 물은 마족의 금단 성물이었고 수많은 정파 수련자들에게는 악몽 같은 존재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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