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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9장

“꺄아악!” 탁재환은 비명과 함께 마치 굴러가는 통나무처럼 세 장쯤 날아가더니 땅에 처박혀 보기 좋게 개처럼 진흙을 핥았다. 이천후는 무표정하게 발을 거두고는 땅에 나뒹구는 십진계를 집어 들어 먼지를 털어내 주었다. 요즘 녀석은 매일같이 신령스러운 알을 한 개씩 바쳐 황촌 보물창고를 채워주고 있으니 고생한 만큼 눈에 보기도 한결 나았다. “그만 짖어.” 그는 삐죽 돌아간 닭볏을 손가락으로 퉁겨주며 나지막이 말했다. “조용한 데 가서 네 알이나 낳고 와. 저 성질만 남은 괴짜놈이랑은 좀 멀리 떨어져 있고.” “알을 낳으라고?” 십진계는 이천후 손에서 펄쩍 뛰어내려 날개를 퍼덕이며 기세등등하게 탁재환을 향해 삿대질했다. “알 같은 소리 하네! 오늘 기분 더럽거든! 알 안 낳아! 탁재환 이 거지 같은 놈아, 네놈이 자폭해서 기억 날아간 건 벌이야! 꽥!” 욕을 퍼붓고는 닭머리를 치켜들고 ‘세상 다 내 거다’는 걸음걸이로 절뚝거리며 풀숲으로 사라졌다. 가는 길 내내 낮아져 가는 저주의 소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 이천후는 알 낳는 것도 기분 따라 한다는 듯한 그 뒷모습을 보며 어처구니없이 코끝을 문질렀다. 그때 탁재환이 뒤를 긁적이며 쪼르르 달려왔다. “이... 이장, 솔직히 말해 줘. 방금 그 닭놈이 떠든...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자폭했다는 얘기, 진짜 맞아? 왜 난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 “진짜 맞아.” 이천후는 단호히 말을 자르고 그의 너덜한 꼴을 흘겨보며 쐐기를 박았다. “십진계가 입은 더럽게 싸도 그 일은 거짓이 아니야. 넌 진짜로 사람들 앞에서 자폭을 시전했어. 꽤 장관이었지.” “뭐... 뭐라고? 내가 진짜 자폭했다고?” 이천후의 확인에 탁재환은 멍하니 굳어버렸다. 그는 정신이 나간 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잃어버린 기억을 억지로라도 긁어내려 했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어떻게 기억이 하나도 없지? 꼭 망각의 물이라도 들이킨 기분인데... 아, 설마 다들 짜고 날 속이는 거야? 너까지 한통속이야?” 그는 더 흥분하더니 코웃음을 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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