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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2장

두 줄기의 빛이 하나는 금빛으로 또 하나는 붉은 불길로 현세 최강의 힘을 상징하듯 찰나에 하늘을 가르고 달려가 끝없이 펼쳐진 광막한 산맥 속으로 스며들었다. 산맥에 발을 들이자마자 김치형의 살기가 폭발했다. “칠화신강, 융합! 선조의 현무진화여, 드러나라!” 그의 손끝은 환영처럼 빠르게 인을 맺었고 몸속에서 융합해낸 칠화신강이 천지를 뒤흔들 듯 운전되더니 그 위에 다시 현무진화가 더해졌다. 이번에는 하늘을 뒤덮는 불손이 아니었다. 불천의 힘을 한 점에 압축해 응축한 절멸의 극치였다. 이때 김치형은 손바닥을 앞으로 밀어 올렸고 그 순간 손바닥에서 길이 몇 치밖에 되지 않는 미세한 화룡 하나가 소리 없이 튀어나갔다. 겉모습은 작고 가늘었으나 그 안에 담긴 힘은 앞서 펼쳤던 불손보다도 더더욱 무시무시했다. 화룡이 허공을 가르며 지나가는 자리에 대지의 균열 같은 빛의 자취가 남았고 그 궤적은 공간 자체를 태워 꿰뚫어버렸다. 소리조차 없었고 오직 찰나의 섬광, 그리고 그 목표는 오롯이 앞쪽의 금빛 인간 형태의 그림자였다. 이건 시험이 아니었다. 김치형의 손에서 뿜어진 그 화룡은 그가 가진 칠화신강의 근원을 쏟아부어 현무진화까지 융합하고 무상의 비밀법으로 불천의 힘을 한계까지 압축해낸 일격의 살기였다. 소리 없이 빛보다도 빨리 닿는 곳마다 공간이 타올라 소멸했다. 파괴의 전율이 삽시에 전장을 휩쓸었고 이를 지켜보던 자들은 누구든, 고금의 고수든 초학자든 심장이 움켜쥐어진 듯 숨이 멎었다. 바로 다음 순간 세상이 끝장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화룡 하나에서 흘러나오는 압력만으로도 끝없는 산맥이 떨리며 흔들렸다. 쉭. 화룡이 서태극의 미간을 뚫으려는 찰나 그의 몸은 증발하듯 사라졌다.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고 남겨진 건 공간이 한순간 접혔다가 되돌아간 듯 아스라한 파문뿐이었다. “천붕 초속보!” 멀리서 전장을 주시하던 이천후가 나도 모르게 외쳤다. 그는 붕왕에게서 그 맛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은 시간이 뒤틀리는 듯한 무상의 신법이었다. 슈욱. 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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