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2화
유용찬은 몸을 벌벌 떨며 큰 소리로 외쳤다.
“어서 죽여, 이천후를 죽이는 사람에게 200억을 주마!”
찰나의 시간이 흐르고 십여 명의 거대한 덩치들이 이천후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두 걸음도 달리지 못하고 가지런히 땅바닥에 쓰러졌다.
유용찬의 눈에는 이천후가 그저 손을 몇 번 흔들었을 뿐인데 말이다.
그의 눈에 비친 부하들의 미간은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관통당한 상태였고, 그 틈에서 줄줄이 피가 흘러나왔다.
그 무기는 바로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쇠못이었다.
이는 이천후가 유용찬의 가게로 들어선 뒤 아무렇게나 집은 한 갑의 쇠못이었다.
쇠못은 표창과 같은 무기의 대신으로 쓰기에 좋을 것 같았다.
“이천후!”
심금청은 자신의 예상과 딱 들어맞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밀려오는 감동에 흥분되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이천후는 영원히 사람으로 실망하게 할 일이 없을 것이다.
반면, 유용찬은 이미 목숨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20명의 부하가 이천후에게 살해된 상태라 최동윤 단 한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그저 얼굴을 마주친 순간에 이천후가 단숨에 모두를 죽였기 때문이었다.
“너... 너...”
유용찬은 공포에 질린 얼굴이었고 두 다리는 힘이 빠져 온전히 서 있기도 힘들었다.
그는 마음속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세상에 이렇게나 강한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옆에 있던 최동윤은 유용찬보다 더 큰 충격에 빠져있었다.
특히 이천후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벼운 손놀림 하나로 죽여버린 것을 본 순간 바지에 오줌을 지려버렸다.
“살...”
그가 한 글자를 내뱉은 순간 서늘한 빛이 그의 미간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몸이 선 자세 그대로 딱딱하게 굳은 채 땅바닥을 향해 추락했다.
그는 눈도 감지 못하고 휘둥그레 뜬 상태로 죽어버렸다.
다른 사람들의 미간에는 각각 한 개의 쇠못이 꽂힌 데 비해 그의 미간에는 두 개의 못이 박혀있었다.
“명예를 위해 스승을 팔아먹다니, 죽음도 아깝도다!”
이천후가 차가운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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