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4장
신약파 네 명의 장로는 각각 네 개의 구석에 자리 잡고 이천후를 중앙에 가둬 놓았다.
그들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가슴에는 신약파를 상징하는 기호가 새겨져 있었다.
유일한 차이라면 등 뒤의 문양이 달랐다는 점이었다. 각기 용, 사자, 호랑이, 표범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신약파의 용, 사자, 호랑이, 표범 장로들이군.”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고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의 정체까지 알아내다니, 넌 도대체 누구냐?”
용 문양이 새겨진 도복을 입은 장로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며 눈에 한가득 의혹을 드러냈다.
한눈에 그들의 은신술을 간파하고 그들의 정체까지 알아내다니, 이천후는 결코 평범한 자가 아니었다.
이천후는 그를 흘긋 쳐다보고 그가 경매장에서 보았던 바로 그 검은 옷의 남자임을 알아차렸다.
“용 장로, 1986년 운정 창강에서 천재지보인 풍령초가 출현했을 때 너는 31명을 살해하고 그 풍령초를 얻었지. 그걸로 육체의 한계를 깨뜨리고 현급에서 지급을 돌파했잖아, 맞아?”
“너 어떻게 알았어?”
용 장로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사자 장로, 재작년 강남 화계시에서 무도 천재가 나타났는데 그 천재가 단 6년 만에 황급 절정에 도달했다는 자였어. 그런데 너는 너희 문파의 제자를 보내 그 천재의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그 천재를 납치해 제자로 삼고 널 아버지라 부르도록 했지. 사실이야?”
이천후는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며 목소리를 차갑게 낮췄다.
사자 장로는 눈가가 두어 번 떨리더니 얼굴 가득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소수의 악행을 아무도 모를 거라 여겼는데 이천후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호랑이 장로!”
이천후는 세 번째 검은 옷의 장로를 바라보며 한층 더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작년에 네가 세속을 돌아다니다가 남해에 왔을 때 한 여인의 미모에 반해 그 여인을 강제로 취하려 했지. 결국 그 여인의 남편과 아이를 죽이고 그 여인을 빼앗았고, 맞지?”
호랑이 장로는 눈살을 찌푸리며 살기를 내뿜었다.
“꼬마야, 원래는 그냥 너의 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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