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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1장

자신의 세상이 온통 남자 하나로 물들며 하루 종일 그 남자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기뻤다 슬펐다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여겼다. 강현월이 일부러 만든 오해 때문에 벌써 한 번 떨어진 적도 있는데 이번엔 절대 냅다 떠나지 않을 거다. 돌아오면 정정당당하게 마주보고 얘기를 나눌 거고 내심하게 들어줄 생각도 있다. 이미 마음의 준비는 했으니까. 친부마저 한 눈 팔고 정분이 난 마당에 세상에 어디 그런 일편단심인 남자가 있을까. 꽤나 권위있는 한 커뮤니티 설문 조사에서도 언급됐다시피 남자는 아내의 임신 기간에 바람필 확률이 가장 높다고 했다. 앞서 허태윤 만큼은 그리 쉽게 변하는 남자가 아니라고 믿었건만 지금 보니 그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돌아오면 물어볼 거예요.” 정 비서는 맥 없는 고연화의 모습에 도련님을 의심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그럼에도 그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네......알겠습니다.” ...... 두 시간 쯤 지났을까, 고연화를 태운 차는 그제야 강씨 집안 피서 산장 앞에 다다랐다. 차에서 내린 고연화가 건물을 스윽 훑어봤다. 거대한 대문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산장, 옛 기왓집의 모습을 본따 만들었는지 고풍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었고 입구에 걸린 옥팻말엔 [강]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런 짓을 하고도 하선빈은 이런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편히 지내고 있다니. 정 비서가 앞으로 다가가 벨을 눌렀고 이내 인터폰에 나이 지긋한 노인의 얼굴이 보였다. “뉘시오?” “허씨 가문에서 왔습니다. 저희 사모님이 오실 거라고 미리 어르신께도 말씀 드렸고요.” 미리 지시를 받았던 노인이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만 기다리시오.” 잠시 뒤, 일꾼 하나가 나와 공손히 길을 안내했다. “아가씨, 안으로 드시죠.” 사모님이 아니라 아가씨라고 부르는 걸 보니 그들은 여전히 허씨 가문 사람들을 썩 달가워 하지 않는 모양이다. 두 사람이 안내를 받아 거실로 들어오자 하인들이 차와 디저트를 내왔다. “아가씨,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저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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