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9장
그러자 고연화가 앞서 형 회사에 있을때 알려줬던 만능 공식이 생각난 강찬양이다.
그 공식이라면 이 문제도 풀수 있을텐데!
막혀있던 머리 속이 뻥 뚫리며 풀이 방법이 떠올라 놓고도 강찬양은 우쭐대며 중얼거렸다.
“쳇, 다 알거든요!”
“나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못 풀면 그땐 놀림 당할줄 알아!”
고연화가 방 안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궜고 강찬양은 그 뒷모습을 보며 콧방귀를 뀌더니 기억을 더듬어 열심히 문제를 풀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똑똑!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고 아직 숙제를 완성하지 못한 강찬양은 제 발이 저려 등골이 오싹해났다.
“찬아, 안에 있니?”
엄마의 목소리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강찬양이다.
“엄마 들어와! 나 숙제중!”
하선빈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찬아, 아직도 숙제하는거야?”
“오늘 형이 남겨준 문제들이 바빠서 그래.”
“찬아, 너 진짜 열심히 해야 되는거 알지. 올해까지 대학 못 붙었다간 엄마가 할아버지, 할머니 볼 체면이 더 없어져!”
강찬양이 못마땅한듯 미간을 찌푸렸다.
“내가 대학 못 붙는거랑 그게 무슨 상관인데?”
“얘는! 왜 상관이 없긴! 사람 알아봐서 너 대학 붙일수도 있는데 네 형이 한사코 안 된다고 하는 바람에 골치 아파졌잖아! 강씨 가문엔 공부 못한 사람이 없었다고, 절대 뒷문치기는 안 된다고 말이야. 올해도 떨어지면 엄마 아들이 네 아빠 전부인 자식보다 못한게 되잖아?”
“엄마, 그건 명백한 사실이잖아! 내가 형 능력이랑 머리를 무슨 수로 따라가!”
하선빈이 한심한 눈빛으로 강찬양을 쏘아봤다.
“그러니까 노력하라는거지! 엄마가 그동안 얼마나 생고생을 했는데! 네 누나 아니었으면 이 집에서 누가 날 알아봐 주기라도 했겠어! 찬아, 엄만 네가 장차 가문의 후계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단다!”
강찬양이 별 흥미도 없는듯 무심하게 대답했다.
“엄마, 내가 진작에 거기엔 미련 버리라고 했잖아! 난 형이랑 후계자 자리 두고 싸울 생각도 없다고! 내가 물려받는다 해도 과연 형보다 경영 능력이 뛰어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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