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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장

고연화가 덤덤하게 오백현에게 말을 이어갔다. “괜찮아요, 잠자코 숙제할거니까! 집사님, 실례지만 제 아침 식사 방까지 올려다 주실래요? 큰 아가씨 숙제하는거 감시해야 해서요!” “실례라뇨, 얼른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어......혹시 아가씨가 또 말 안 들으실땐 저 불러주십시오.” 고연화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자 오백현이 그제야 자리를 떴다. 아침 식사까지 마쳤을때도 허윤진은 겨우 몇 페이지 밖엔 풀지 못했지만 고연화는 재촉 한번 하지 않은채 조용히 곁에서 휴대폰을 들여다 보며 시간을 보냈다. 눈 깜짝할 사이 점심 시간이 됐고 허윤진도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풀었는지 문제집을 고연화에게 보여줬다. “다 썼어요! 이번에도 또 억지 부리나 두고 볼거예요!” 휴대폰을 내려놓고 문제집을 펼쳐보던 고연화가 별안간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불편한 듯 미간을 찌푸리는 허윤진이다. “왜 웃어요?” 그러자 고연화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입을 열었다. “내가 우리 큰 아가씨를 너무 과대평가 했나보네!” 그 말에 허윤진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거렸다. “무슨 뜻이에요 그게! 빙빙 돌리지 말고 딱 말해요!” 고연화가 문제집을 책상 위에 툭 던지며 말했다. “애초에 너한테 5학년생 문제집이 아니라 3학년생걸 줘야 했다고!” 어안이 벙벙해 있던 허윤진은 그제야 말뜻을 알아차리고는 얼굴을 붉혔다. “고연화 씨! 지금 내 아이큐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라고 무시하는거예요?!” 고연화가 턱을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흠, 더 낮을지도 모르지? 아마 2학년생 정도! 오전 내내 풀더니 한 문제도 맞는게 없잖아! 초등학교 문제도 못 푸는데 우리 아가씨는 학창시절 대체 뭘 하고 지냈을까?” “고연화 씨가 틀렸다면 틀린거예요? 에르메스 선물 못해주겠으면 애초에 그런 약속을 하질 말던가요!” 화가 나 허리춤에 팔을 척 걸치고 있는 허윤진과 달리 고연화는 덤덤하기만 했다. “내 말 못 믿겠으면 문제집 들고 대학교 친구들한테 보여줄래? 걔네들더러 고쳐달라고 하던가?” 자존심 빼면 시체인 허윤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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