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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7장

허윤진은 문득 궁금해졌는지 고연화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고연화 씨는 오빠 카드도 손에 쥔 사람이 왜 본인 물건은 하나도 안 사는거예요?” “난 모자란게 없어서 굳이 보탤게 없거든.” 그 말에 허윤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간단하다 못해 단촐하기 한 고연화의 옷차림을 훑어봤다. 이런 옷차림으로도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이 돋보이는건 여전하지만 명품 옷들이 아니니 확연히 격이 떨어져 보였다. “보탤게 없긴요! 싹 다 버리고 다시 사야 될 판인데! 우리 허씨 가문 사모님이면 우아하고 고급지게 입고 다녀야죠! 그래야 우리 오빠도 체면이 살지!” 고연화가 묘한 눈빛을 하고 허윤진을 바라보자 그제야 뭔가를 눈치챈 허윤진은 쑥스러운 듯 우쭐거리며 말을 돌렸다. “크흠! 별 생각 마요, 난 고연화 씨 사모님으로 인정한적 없고 새언니로 받아들인적도 없으니까! 그냥 오빠가 정신이 회까닥해서 고연화 씨 데리고 있겠다니까 어쩔수 없이 꾸미라고 말해주는거예요! 다 오빠를 위해서 그러는거라고요! 오빠 곁에 있는 여자가 너무 격 떨어지면 안 되니까!” 그러자 고연화가 살짝 미소 지어보였다. “귀띔해준건 고마워, 근데 너희 오빤 내가 뭘 입던 싫어하지도 않거니와 난 그런것들엔 관심도 없거든. 꼭 필요하다면야 거기에 걸맞게 화려하게 꾸미겠지만 평소엔 됐어.” “쳇! 그런 돈도 쓰기 싫어하는거 보면 야망은 얼마나 더 큰지 모르겠네요! 우리 오빠 꼬셔서 오빠 돈 다 손에 쥔 뒤에 가문 재산까지 노리려고 그러죠!” “설사 네 말이 맞다 해도 그건 내 능력이야. 우리 아가씨도 그럴 능력 있으면 남자 만나서 그 사람 재산 손에 쥐고 흔들던가!” 허윤진이 팔짱을 끼며 눈을 희번드거렸다. “난 그런 얄팍한 사람 아니거든요!” ...... 백화점에 오자마자 에르메스 매장으로 들어가는 두 사람이다. 허윤진은 눈이 초롱초롱해진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고 고연화는 대기 구역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기다려주고 있었다. “연화 씨.” 그때, 어디선가 촉촉하고 나긋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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