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6화
엄선우는 너무 놀라 다리가 저릴 정도였다.
엄선우가 다리를 떨며 말을 더듬었다. “대, 대표님...저기 밖에 누가 오셨는지 보세요.”
부소경이 고개를 들고 문 쪽을 보았다. 거기에는 어두운 표정을 한 구경민이 서 있었다.
구경민은 바로 냉철한 눈빛으로 부소경을 바라봤다.
그는 부소경처럼 가벼운 말투로 물었다. “서준이를 강에 버리겠다고?”
“내가 묻잖아!” 구경민이 소리 질렀다.
“ 다 들었잖아!”
“서준이 내 조카야! 우리 구 씨 집안 핏줄이라고!”
“뭘 말하고 싶은 건데?”
구경민이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부소경! 세희 씨가 며칠 자리를 비웠다고 벌써 이 난장판이야? 네 꼴이 이게 뭐야! 형편도 없어! 제대로 살지 못하거든 그냥 빨리 죽어버려! 네가 죽으면 유리가 너희 가문 물려받으면 되니까!
이 남성도, 세상도, 너 부소경 없어도 잘만 돌아가거든!
대단한 왕이라도 됐다는 생각 따위는 버려둬!”
부소경의 눈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구경민, 너도 네 조카 부부랑 다를 게 없구나, 죽으러 온 거니?”
“우리 둘이 누가 죽을지는 두고 봐야지!”
구경민은 부소경에게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바로 달려가 부소경을 엎치려 했다.
부소경은 쉽게 당할 사람이 아니다.
부소경은 빠르게 뒤로 물러나 구경민을 피했다. 그러고는 바로 몸을 쭈그려 구경민의 한 쪽 다리를 붙잡았다.
구경민이 바로 넘어졌다.
부소경이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경민아, 나랑 싸우기에는 실력을 좀 더 키워야겠어. 내가 어릴 때부터 싸움질하면서 컸다는 거 잊었나 봐!”
그렇게 말하고 부소경은 있는 힘껏 구경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개자식!” 구경민이 피를 뱉으며 욕했다.
구경민은 바로 두 손으로 부소경 팔을 꽉 잡았다. 두 사람의 몸싸움이 시작됐다.
둘 다 막싸움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부소경, 구경민 모두 실전 때 쓰는 치명적인 전술로 싸웠다.
내 눈이 네 주먹에 맞았으면
네 가슴은 내 발에 차이는 꼴로 서로 상대를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다들 멍하기 쳐다보기만 했고 누구도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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