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0화
부성웅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모……모른다.”
"망할!”
반원명은 손을 들고 부성웅의 뺨을 때렸고, 부성웅은 화들짝 놀랐다.
부소경과 그 뒤에 있는 신세희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반원명이 지금 이 순간 누군가를 때릴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때린 사람은 그의 친아버지였고, 그는 평생 동안 친아버지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영주는 뒤에서 조용히 소리쳤다.
"호영 씨, 그 사람은… 그 사람은 당신 아버지야."
“날 그냥 내버려 둬! 나중에 내가 이 사람을 때릴 때 괜히 옆에 있지나 말고 물러나 있어.”
반원명은 여전히 그의 아버지를 때리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말한 뒤 그는 이미 다시 손을 올렸다.
이번에 반원명은 부성웅의 옷깃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흔들며 소리쳤다.
“이 짐승만도 못한 자식!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어찌 그렇게 무책임할 수 있어! 왜 여태 살아있는 거지, 왜 죽지 않았어! 당신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말을.. 어떻게 듣지도 않고 혼자 가게 내버려 둘 수 있냔 말이야! 당신이 정말 사람이야?”
부성웅의 온몸이 흔들리며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그러나 그는 반원명이 말한 내용을 매우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그 말들은 그를 원망하고 있었다.
그래, 그의 양심은 어디에 있지?
나이가 들수록 부성웅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젊었을 때는 잘 못 느꼈다.
특히 30대 때는 의욕이 넘치고 큰 재단 회사를 맡아 그의 영향력은 지금의 부소경과 비슷했지만, 당시 F그룹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당시 30대였던 부성웅은 외모, 키, 권력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고, 그와 결혼하고 싶어 했던 여자들이 줄을 지을 정도였다.
하지만 부성웅이 여자를 볼 때의 눈은 옷 한 벌을 보는 눈빛보다 더 차가웠다.
어떤 때는 F그룹과 협력하고 싶은 누군가가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 극도로 연약한 20대 초반의 소녀를 자신의 침대로 보냈을 때, 그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일이 끝난 뒤에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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