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8화
이 시각, 엄선희는 한 카페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신세희와 민정아도 함께 하고 있었다.
“세희, 정아, 줄곧 나는 너희들처럼 깊은 고민이 없었어. 세희의 사정은 난 늘 동정했어. 그리고 정아의 그 가족 일들도, 진짜로, 난 늘 생각했었어.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서씨 가문은 문명하다고 생각했어.
서씨 집안 어르신은 신세희와 진희 고모 때문에, 나한테 특별히 관용했고, 심지어 과분할 정도로 사랑을 주었다.
그리고 시 부모님도, 늘 아껴주었다.
서씨 집안에서 날 조금도 부당함을 당하지 않게 했고, 무척 자유롭게 생활하게 했어.
난 정말로 행복했고, 행운아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한 번도 생각 못 했어. 이런 행운과 행복이 이렇게 무너질 거라는 것을.
난 이제야 알겠어. 재벌 가는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정말로 그 깊이가 바다를 방불케 해.
그리고, 시비가 끊이지 않네.”
여기까지 얘기하니, 엄선희는 얼굴에 고민이 가득했다.
신세희가 눈여겨보아서야 선희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그녀는 견강하게 눈물을 삼키려고 노력했다.
신세희는 가슴이 아팠다, 그녀는 엄선희의 어깨를 토닥토닥해 주면서 얘기했다. ”얘, 그만 슬퍼해. 너 이것도 고민이니? 넌 아마 나랑 정아가 어떻게 지냈는지 상상도 못 할 거야.
나와 부소경이 만날 때부터 부씨 집안은 나를 해 했고, 임씨 집안도 나를 해 했어!
그리고 네 할아버지인 서씨 어르신도 나를 해 했지.
나를 해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를 한 번씩 해 했어.
그래도 난 이렇게 잘 살아왔잖아, 네가 준명이랑 진짜로 서로 사랑하고, 준명이가 너를 사랑하면, 그거로 충분해.
나를 믿어, 그리고 너 자신도 믿고, 준명은 좋은 남자야, 선희야.”
“그래, 그래, 선희야.” 민정아도 연달아 위로해 줬다.
사실 민정아는 누구를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다. 그녀는 거침이 없고, 서투르다.
하지만, 그녀가 엄선희에 대한 관심은, 신세희 못지않았다.
민정아는 간곡히 얘기했다. ”그래, 선희야. 최소한 네 시 부모님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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