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2화
엄위민은 얼떨떨해하며 나금희를 보며 얘기했다. ”무슨 얘기하는 거야 금희야, 너 그럼 그 남자친구, 진짜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고?”
나금희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맞아요, 저랑 그저 보통 친구일 뿐이에요. 그는 제 친한 친구이고, 난 오빠가 걱정할까 봐, 그와 연기를 한 거예요.
난 오빠가 잘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힘들어할 줄은 몰랐어요.
오빠, 난 이미 각오했어요. 강미라 손에 저의 불미스러운 사진이 있다고 해도, 난 개의치 않아요. 그 여자가 해볼 테면 해보라고 해요, 필경 그때 난 그 여자가 놓은 덫에 빠진 거고, 처음부터 난 아무 잘못 없었어요.
진짜예요, 오빠.
난 두렵지 않아요.
우린 다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이에요, 난 하느님이 이렇게 배정했다고 봐요, 오빠는 행복하지 않고, 저도 남자친구를 찾기 힘들고.
제 얘기 알아듣겠어요, 오빠?”
엄위민은 당연히 무슨 얘기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엄숙한 얼굴로 나금희에게 얘기했다. ”너 바보야? 너 이렇게 하면 네 인생 끝이야! 난 이미 결혼했었고, 이건 변할 수 없는 사실이야. 나한테 시간을 허비하지 마! 너 강미라가 어떤 미치광이인지 몰라!
넌 꼭 행복해야 해, 모든 면에서 다 훌륭하고, 마음씨도 착한 그런 좋은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알겠어?”
나금희는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나 알아, 오빠, 도덕이 무엇인지.
오빠가 혼인 관계가 있는데도 내가 오빠한테 매달리면, 그건 내가 잘 못한 거야 나도 알아.
기다릴게.
3년 이내에, 오빠가 그래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면, 오빠가 이혼한다면, 난 다 기다릴 수 있어.
만약 3년 이내에 강미라가 개과천선하고, 오빠랑 오손도손 산다면, 그땐 오빠도 강미라랑 행복하게 살면 돼요, 그래도 안 돼요?”
엄위민은 너무 속상했다.
그도 알고 있다, 나금희가 그를 많이 아낀다는 것을.
그는 힘겹게 눈물을 참고,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흐느끼며 얘기했다. ”좋아, 그래 동생, 우리 다 잘 살자.”
“오빠, 우리 아직 가족 맞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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