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8화
엄선희가 머리 돌려 보니, 캐주얼 하지만 고상한 기운이 감도는 옷차림을 한 남성이 그녀의 뒤에 서 있었다.
180cm 좌우의 키, 반듯한 얼굴에, 온화한 그의 첫인상은 썩 나쁘진 않았다.
엄선희는 놀랐다.
만약 예전 그녀의 성격이었으면, 그녀는 흔쾌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엄선희는 신중하게 대처했다. 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앞에 있는 남성을 바라보면서, 차갑게 얘기했다. ”선생님, 저 아세요?”
남자는 담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모릅니다.”
엄선희”죄송합니다, 저는 이미 결혼했고, 또 우리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설사 아는 사이라고 해도 저는 같이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여 선생님 제안 거절하겠습니다. 저한테 더 이상 가까이 오시면, 여기 경비원을 불러 당신을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요청하겠습니다!”
금방 이미 한 사람을 내보냈는데, 한 사람 더 내보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 얘기를 들은 남성은 전혀 가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엄선희 맞은편에 앉았다.
엄선희”……”
잠시 멈칫하던 그녀는 갑자기 화를 냈다. ”당신, 지금 뭐 하는 게예요?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거예요? 나 엄선희, 그리고 우리 엄씨 집안은 한 번도 양심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얘기해요! 이런 일로 사람 신경 건드리지 말고. 오늘에는 이런 수단으로, 내일에는 다른 수단으로 매일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 터놓고 얘기하세요.
아니면, 나한테 불명예스러운 빌미를 만들어 줄 생각인가?
그럼, 어디 한번 해봐요!
나 엄선희는 떳떳해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어디 한번 끝까지 해 봅시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엄선희는 이렇게 화낸 적이 없었다.
이 순간, 엄선희는 진짜로 화가 많이 났다,
그녀의 이목구비는 작고 깜찍하고, 피부도 희고 부드럽고 얇은데, 그녀가 화를 내자, 그녀의 코에 있는 청색 모세혈관이 마치 파동 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보니, 엄선희는 귀엽고 또 가여워 보였다,
남자는 한참 멍하니 말을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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