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2화
”유리그룹?” 서준명은 처음 듣는 회사명이다.
부소경은 다시 한번 애꿎은 웃음을 지었다. “준명, 당신 당연히 알 수가 없어. 이 그룹은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어. 이 회사는 단지 내 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할 뿐이야.
우리 부씨 가문 90% 이상 재산은 전부 유리그룹에 있어.
하여, F그룹 70% 지분이 성욱 손에 있다고 한들, 10c0% 지분이 성욱의 손에 있다고 해도, 나한텐 아무런 영향도 없어. 하물며……”
“하물며 뭐?” 서준명이 뭐라고 하기 전에 성욱이 먼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 시각, 성욱의 눈에서 화가 뿜어 나오고 있었다.
마치, 부소경과 불공대천의 원한이 있는 듯했다.
부소경은 차가운 눈빛으로 성욱을 바라보았다. 마치 살기를 뿜어내듯. “심지어 내가 당신한테 양도한 70% 지분은 모두 고가에 양도했지. 하지만 지금 F그룹의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고, 내가 다시 사 올 땐, 판매가의 10%면 충분하지.
난 쉽게 5, 6배의 차액을 얻었어. 이런 좋은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당신!” 무릎 꿇고 있었던 성욱은 벌떡 일어섰다. 그는 분노하며 부소경의 책상 앞에 왔다. “당신……당신 이렇게 간교한 사람이었습니까!”
부소경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성욱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나를 해치고! 서씨 가문을 해치려고 할
때, 당신이 간교하다는 생각은 해 봤어?”
“난 시켜서 한 일입니다! 내 보스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당신들 원한 관계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성욱은 추호도 지지 않을 기세로 얘기했다.
“당신이 누구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든, 그건 당신 일이야! 내 눈앞에 보이는 사람은 당신이야!” 부소경은 차분하게 얘기했다.
“어떻게 하면 내 보스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까? 대표님 얘기해 보세요! 내 목숨을 원하든, 나를 어떻게 하든 다 상관없습니다. 내 보스의 손실만 막을 수 있다면!” 성욱은 눈이 벌게서 부소경을 보면서 또박또박 얘기했다.
옆에 있던 서준명은 의아했다. “이게……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서준명을 누구도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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