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4화
임서아는 놀라서 멍해졌고, 신세희를 직시했다.
신세희는 평온했다.
하지만 임서아는 신세희의 평온한 표정에서 깊은 증오를 느낄 수 있었다.
임서아가 다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신세희가 계속해서 말했다. “서아야, 내가 원하던대로 네가 직접 찾아올 줄은 몰랐어.”
임서아:“......”
“맞춰봐.” 신세희는 순수하게 웃었다. “오늘 내 남편이 널 어떻게 할지 맞춰볼래?”
“아니! 아니야!” 임서아는 너무 놀라서 손에 들고 있던 헌신짝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그녀는 매우 착한 말투로 신세희를 달랬다. “언니, 나랑 똑같이 하지 마. 오늘 나 언니한테 사과하러 온 거야. 나 하라는 대로 다 할게, 언니가 원하는 대로 다 받아 드릴게, 응? 내가 동생인 걸 봐서라도 나한테 똑같이 하지 마, 응 언니?”
임서아는 계속 언니라고 강조하며, 신세희가 마치 친 언니인 것처럼 굴었다.
신세희는 미동도 없었다.
오히려 옆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임서아를 손가락질하며 심지어 욕하기 시작했다.
“뭐라고? 저 사람이 임서아라고? 듣기론 저 사람이 부 도련님 약혼녀라던데, 그게 저 여자였어?”
“저 여자가 맞긴한데, 헛소문 퍼트린 거지 분명히. 도련님이랑 사모님은 이미 결혼한지 6년이나 되셨다고 하니, 그럼 저 여자는 가짜라는 거잖아.”
“세상에, 자기가 세컨드면서, 자기 잘못 감추자고 큰 소리 친 거야?”
“게다가 대낮에 헌신짝 들고 본처를 때리러 온 거라고?”
“저 여자도 대단하네. 들어보니까 저 사람 외할아버지 밑에 중요한 지위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가 봐, 그러니까 저렇게 거만할 수 있는 거겠지.”
“들어보니까 그저께 구자현이 주최한 남성시 부잣집 사모님들 다 모은 파티에서도, 주동자가 임서아였데. 임서아는 그 자리에 없었는데도, 서울에서 이 모든 걸 다 지휘하고 있었어.”
“그 파티에 주범이 임서아라고?”
“너무 뻔뻔하고 거만하네. 게다가 직접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그건 저 여자가 부씨 사모님이 진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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