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8화
서 씨 집안 어르신의 말을 들었을 때 신세희는 하나도 놀라지 않았다.
“그래서요?” 그녀는 담담하게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오늘 어르신이 오신 이유가 저한테 시위라도 하러 오신 건가요, 아니면 당신의 외손녀를 대신해 복수하러 오신 건가요? 왜냐면 한 주일 전에 당신 외손녀가 이 회사에서 큰 망신을 당했거든요. 이미 쪽팔릴 대로 쪽팔렸을걸요? 만약 얼굴이 두껍고 뻔뻔한 걸로 따지면 저보다 당신 외손녀가 한수 위죠!”
의자에 앉아있던 서 씨 집안 어르신은 화가 단단히 났다. 신세희가 보기에는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그러나 어른은 어른인지 한때 군사와 정치를 모두 주름잡는 요원이었던 서 씨 집안 어르신은 자신의 감정을 진정시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신세희덕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겉으로는 자신의 화를 억제하느라 노력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6 년 전, 신세희를 몇번 만나봤을 때도 서 씨 집안 어르신은 신세희가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신세희는 끈질겼다.
굽힐 줄도 몰랐고 침착하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은 눈앞의 이 여자아이가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면에서 어르신은 신세희가 자신이 그토록 아꼈던 사촌 손녀 민정연과 현재 보배와도 같은 자신의 친 외손녀 임서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신세희보다 여렸다.
그러나 신세희와 같은 진중함은 부족했다.
특히 임서아는 더더욱.
그러나 이건 내 친 외손녀인데!
친 외손녀!
임서아가 매번 창피를 당하고 매번마다 화를 참지 못하여 큰 꼴을 당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자신의 친 외손녀를 도우려 했다.
자신의 친 외손녀가 이틀 전에 여기에서 받은 치욕을 생각하니 서 씨 집안 어르신은 갑자기 평온해졌다. “젊은이! 넌 젊어도 너무 젊어. 난 네가 우수한 것을 알고 있어. 서아보다도 훌륭하고 서아보다 눈치도 빨라. 그런데 이걸 생각해 봤니?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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