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0화
신세희의 남편?
신혜린은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얘는…남편이 없어. 얘는 업소녀야. 밖에서 십몇 년을 굴러다녔는데, 남편이 있을 리가… 너… 너 성이 뭐야?”
신혜린은 가슴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물어왔다.
하지만 통증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생사 문제도 잊고
그저 계속 부소경만 쳐다봤다.
옆에서 불곰을 밟고 있는 엄 비서, 그리고 부소경의 가슴에 안겨 있던 신세희도 다 알았다.
지금 신혜린은 죽기 직전 잠시 정신이 맑아진 것이었다.
“무서워?” 부소경이 부드럽게 신세희에게 물었다.
신세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무서워요. 저는 당신 아내인걸요. 만약에 방금 당신이 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 사람을 물어 죽이려고 했어요.”
신세희는 무섭지 않았다.
이곳에 갇혔을 때도 두렵지 않았고, 지금 더더욱 무서울 게 없었다.
신혜린에게 너무 잔혹하냐고?
하나도 안 잔혹해!
그녀는 평생 신혜린을 본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자신을 증오하다니.
심지어 자신을 여기에 가두고, 좋은 가격에 팔아 넘기려 하다니.
이런 사람은 죽어도 싸다.
신세희는 부소경의 품에서 고개를 내밀어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는 신혜린을 보며 말했다.
“미안해, 신 아가씨, 아니, 언니! 이 쪽은 내 남편 부소경이라고 해!”
부소경?
신혜린은 순간 멍해져서 물었다. “너… 네가 정말 부소경이야? 신세희가 정말 부소경이랑 결혼한 거였어? 임… 임서아가 날 속인 거야? 걔가 절대 둘이 결혼했을리 없다고… 임서아가 날 속였어!”
또 임서아의 짓이었다.
그녀는 그 더러운 손을 신세희의 옛 집, 신세희는 알지도 못하는 이 육촌 언니에게로 뻗은 것이었다.
부소경의 마음이 순간 더 냉랭해졌다.
그는 냉담한 목소리로 엄 비서에게 “이 여자를 묻어!”라고 말했다.
엄선우가 즉각 대답했다. “네, 대표님, 잠시후에 처리하겠습니다.”
“아니… 묻지 마, 난…살 수 있어, 어서…구급차를 불러. 세희야 부탁이야, 난 너의 언니잖아, 만약 나를 살려준다면 뺏아간 2억을 돌려줄게, 그리고 임서아한테도 연락해 줄게. 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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