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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한쪽 구석에 한 사내가 곱고 단정한 관복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눈빛과 풍모에는 어딘지 모르게 방탕한 기색이 배어 있었다. 그의 좌우로는 두 명이 서 있었다. 왼편엔 단정하고 온화한 기품의 강상목이 서 있었고 오른편엔 그 사내와 나이대가 비슷한 한 사내가 서 있었는데, 말끔하고 점잖은 인상에 학문을 닦은 듯한 품격이 느껴졌고 분위기마저 강상목과 닮아 있었다. “황제라 해도 사람이긴 마찬가지지.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조정에 나가는 게 얼마나 고역인데, 마침 잘됐네. 이참에 나도 집에 가서 한숨 자야겠다. 피곤해 죽겠네.” 강주선이 하품을 하며 투덜거리자 강상목이 얼굴을 굳히고 나직이 나무랐다. “넌 또 그 입방아를 멈추질 않는구나. 내가 평소에 한 말들은 귓등으로도 안 들은 모양이지?” 강주선은 입을 삐죽 내밀며 반박했다. “틀린 말도 아니잖습니까.” “이 벼슬자리가 얼마나 어렵게 따낸 줄 아느냐. 제발 그 천방지축 같은 성질 좀 죽이고 똑바로 살아라. 네 형님 좀 보란 말이다...” 강상목은 잔소리를 멈추지 않고 강주선을 타이르고 있었다. 그 곁에서 강신우는 뒷짐을 진 채 말없이 멀리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어딘가 복잡하고 심중이 깊었다. ... 그 시각 연화전. 강희진은 침상에 앉아 어의한테 다친 무릎을 치료받고 있었다. 무릎은 이미 피살이 다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까져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통증을 꾹꾹 참아냈다. “이보시오, 권 어의.” 문득 강희진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예, 마마. 말씀하십시오.” 권 어의가 공손히 응했다. “이번 상처는... 흉터가 남소?” 강희진의 목소리엔 묘한 긴장감이 묻어 있었다. 권 어의가 아직 대답하기도 전에 선우진이 거칠게 코웃음을 흘리며 그녀를 흘겨보았다. “참으로 한심하도다. 이 와중에도 그런 걸 신경 쓰다니.” “신첩 몸에 흉이 남는다면 폐하께선 여전히 신첩을 좋아하시겠습니까?” 강희진은 고개를 들어 선우진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했다. 선우진은 순간 말문이 막혀 반응이 늦었다. “후궁은 모두 폐하의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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