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2화 날 못 믿어?
이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자 박 비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가워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거대한 공포감이 마음속에서 나타났다.
육 대표가 그녀를 혐오하기에 그녀가 임신하는 걸 절대로 허락지 않을 것이다.
지난번 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는데 그녀는 확실히 임신했다.
만약 육 대표가 이 일을 알게 되면 분명 아이를 지우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 아이를 지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이 아이를 낳고 싶었다!
박 비서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걸 보고 윤슬은 참지 못하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박 비서, 괜찮아요? 안색이 왜 그렇게 나빠진 거예요?"
박 비서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윤슬은 별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얼굴이 그렇게 창백한데, 아무리 봐도 괜찮은 것 같지 않았다.
"정말 괜찮아요."
박 비서가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조금 전의 물음을 다시 한번 물었다.
"이사장님, 육 대표님께서 왜 제가 이상한 데가 있는지 물어본 거예요? 육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이상한 데가 뭘 가리키는 건가요?"
"미안하지만,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물어보기는 했는데, 재원이가 명백하게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저 박 비서와 무슨 일이 있었다고만 했어요. 그래서 박 비서가 요즘 무슨 이상한 데가 없는지 저한테 물어본 거라고. 다른 얘기는 없었어요."
윤슬은 미안하다는 미소를 보이며 대답했다.
박 비서는 입술을 깨물고 속으로 안절부절못했다.
"그럼 어떻게 대답하셨나요?"
'만약 내가 토한 일을 육 대표한테 알려줬다면 큰일일 텐데.'
"이상한 데가 없다고 대답했어요."
윤슬은 박 비서가 뭘 걱정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그래서 그저 솔직하게 대답했다.
박 비서는 갑자기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제가 요즘 몸이 불편한 거, 말씀 안 하셨어요?"
윤슬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박 비서가 몸이 불편한 건 아파서 그런 거잖아요. 무슨 이상행동도 아닌데, 제가 왜 그걸 말하겠어요."
이 말을 들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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