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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이리 와.” 하지훈은 고개를 들지도 않고 나에게 명령했다. 나는 캐리어를 끌며 하지훈의 자리로 다가가려 했다. 그러자 하지훈이 갑자기 말했다. “캐리어는 그냥 거기 놔둬. 아무도 안 가져가니까.” 말투에는 은근한 혐오가 묻어 있었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캐리어를 문 옆에 두고 하지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책상 앞에 멈춰 서서 그가 서류에 사인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솔직히 이 남자는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글씨도 참 예쁘게 쓴다. 몇 분을 더 서 있었지만 하지훈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금 답답해진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그를 불렀다. “하지훈...” 나는 침묵 속에서 하지훈이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는 게 싫었다. 차라리 한 번에 할 말을 다 하든지, 아니면 당장 일을 시키든지. 계속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기다리게 만드는 건 정말 고통스러웠다. 하지훈은 그제야 눈을 들었다. 그는 서류를 덮고는 느긋하게 의자에 몸을 기댄 채 나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5분 늦었어. 어떻게 벌을 줄까?”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봤다. 어느새 9시 반이었다. “난 일찍 들어왔어. 네가 전화하느라 아무 말도 안 했잖아.” “그런가?” 하지훈이 가볍게 웃었다. “네가 들어왔을 때가 9시 5분이었어.”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 남자는 등을 돌린 채로도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 마치 뒤통수에 눈이라도 달린 것 같았다. “이리 와.” 하지훈이 나에게 더 가까이 오라는 듯 말했지만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미 여기 왔잖아. 할 말 있으면 그냥 해.” 하지훈은 웃으며 넥타이를 살짝 풀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다. 하지훈은 화가 난 듯 책상을 짚고 일어서며 나에게 미소를 지었다. “널 내 회사로 부른 게 그렇게 싫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은데? 정말 나를 이 정도로 꺼리는 거야? 내가 너한테 주는 게 하석훈보다 적지 않을 텐데.” 갑자기 또 하석훈 얘기를 꺼내자 나는 짜증이 났다. 일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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