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장
애초부터 그의 방법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였으면 적어도 형수님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쯧쯧.'
'정말 어리석다.'
그 말을 들은 나 회장은 황당했다. "뭘 강요한다는 거야?"
"형수님에게 재혼을 강요하고 지금은 자기 집에 가두었대요." 나영우는 입술을 만지작거리더니 결말을 얘기했다. "이대로 가면 형수님은 언젠간 폭발할 거예요."
나 회장이 눈살을 찌푸렸다.
폭발하다?
절대 안 되는 일이다.
"할아버지, 손녀가 돌아오길 바라시나요?" 나영우가 머리를 굴렸다.
그러자 나 회장은 자신의 의지가 확실히 보일 수 있도록 눈짓했다.
원하지 않을 리가 있을까?
그는 매일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원하시면 형이 형수님을 방해할 시간이 없도록 만드세요." 나영우는 핸드폰을 놀다가 그 생각이 떠올랐다.
나 회장은 흔쾌히 동의했다.
그는 안소희가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더 원하는 것은 안소희의 행복이다.
나 회장이 결정했으니 나영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있는 나 회장의 친구들을 뵙게 될 수밖에 없다.
어르신들을 방문하면 자연히 그들 눈에 들 것이다.
그 뒤, 어르신들은 당연히 맞선을 주최할 것이다.
한편 나영재는 자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겪게 될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 그는 방에서 한참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침대 옆 쇼핑백에는 여성용 잠옷과 속옷 세트가 있다.
나영재는 그것을 안소희에게 가져가고 싶었지만 그녀가 거부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 생각에
그는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을 뿐이다.
바로 그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집안에 그와 안소희 둘뿐이니 누가 문을 두드리는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는 문을 열어 안소희의 낯선 이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더니 차갑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집에 가고 싶어. 문 열어줘." 안소희가 곧바로 말했다.
그녀는 방금 문을 열어보았지만
열리지 않았다.
한편 나영재는 자기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더니 평소보다 더 저기압인 어투로 말했다. "그렇게 나랑 같이 있기 싫은 거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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