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4화
이태호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뭘 계속해요? 나는 지연에게 권법과 수련을 가르치던 중이었어요!”
신수연은 남시후를 끌어당기며 말했다.
“권법을 배우는 데 입을 맞춰야 하나요? 형부, 내가 보기에 형부는 은근히 답답한 구석이 있어요! 하하!”
“쿨럭, 저기, 주먹 좀 써봐. 내가 봐줄게!”
이태호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백지연을 향해 어색하게 웃었다.
백지연은 그제야 이태호 앞에서 가장 기초적인 권법을 보였다.
이태호가 그런 그녀를 보고 말했다.
“자세도 안 맞고, 동작도 안 맞아. 이렇게 하자, 내가 뒤에서 네 손을 잡고 가르쳐줄게!”
“네!”
백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까, 그건 내 첫 키스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러운 줄은 몰랐네요!”
이태호는 백지연의 뒤에 와서 씩 웃으며 말했다.
“아닐지도 몰라. 어젯밤에 내가 술에 취해서 둘이 침대에 있을 때 너에게 키스했는데 너도 모르고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몰라.”
백지연은 더 어색해서 말했다.
“미워요, 아무것도 모르는 데 그게 어떻게 첫 키스예요??”
그러자 이태호도 장난치며 말했다.
“그런데 왜 나한테 책임지라고 난리였어!”
백지연은 돌아서서 이태호의 가슴을 가볍게 치며 말했다.
“몰라요, 어쨌든 난 평생 오빠만 따라다닐 거예요.”
“그래, 좋아!”
이태호는 다시 그녀를 품에 안았다.
한참 후에야 이태호는 백지연과 함께 숲에서 나왔다.
그들이 사는 별장 입구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거실로 향했다.
“엄마, 어때요? 괜찮아요?”
신수연은 이미 자신의 남자친구 남시후를 소개한 듯했다.
소지민은 남시후와 신수연을 번갈아 보다가 말했다.
“이 계집애, 어릴 때부터 그렇게 제멋대로더니, 내가 안 된다고 하면 내 말을 들어줄 거야?”
잠시 뜸을 들이던 소지민이 말을 이었다.
“자, 시후가 내 딸에게 잘해주기만 하면 돼. 어쨌든 너도 연단사이고, 게다가 남운시 성주부의 도련님이니 이 일은 내가 허락하마.”
“장모님 감사합니다.”
그러자 남시후가 감격에 겨워 일어서며 인사했다.
“엄마, 동의하시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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