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8화
홍서희는 화가 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날 가르치려 들지 마!”
그런데 이태호가 갑자기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 아버지가 당신을 잘 가르치지 못한 탓에 당신이 밖에서 소란을 일으켰다면 누군가는 당신을 가르쳐야지 않겠어?”
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백지연을 끌고 그곳을 떠났다.
“아!”
이태호와 백지연이 떠난 뒤 홍서희는 화가 나서 고함을 지르며 발을 쿵쿵 굴렀다. 그러고는 구경꾼들을 향해 말했다.
“뭘 쳐다봐요? 죽고 싶어요?”
구경꾼들은 그제야 흩어졌다.
“휴!”
임석구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그는 조금 전 상처를 치료하는 단약을 먹어 몸 상태가 한결 나아졌다.
그는 홍서희의 앞에 서서 말했다.
“서희야, 너도 봤겠지만 내가 널 도와주고 싶지 않은 게 아니야. 저 녀석은 9급 무왕이야. 우리 네 명이 뭉친다고 해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해. 저 녀석은 아마 9급 무왕 중에서 가장 강할 거야. 휴, 이 일은 그냥 넘어가는 게 어떻겠니? 그냥 재수 없었다고 생각해. 나도 이런 일을 당한 적은 없지만 어쨌든 우리는 9급 무왕의 손에 진 거니 그렇게 창피해할 것도 없어.”
그러나 홍서희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모부, 이모부는 참을 수 있을지 몰라도 전 못 참아요. 저 홍서희는 이런 취급을 당한 적이 없어요. 이모부가 저 녀석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저희 아버지가 저 대신 저 녀석을 혼쭐낼 수 있을 거라고 전 믿어요.”
거기까지 말한 뒤 홍서희는 주먹을 쥐며 말했다.
“잠시 뒤에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연락할 거예요. 아버지가 저 거만한 녀석을 혼쭐내 줄 거예욜. 감히 절 때리다니, 죽고 싶은 거죠!”
“그래!”
임석구는 홍서희가 평소 막무가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설득해도 소용없으니 그저 한숨만 푹 내쉴 뿐이었다.
임씨 가문으로 돌아온 뒤 홍서희는 곧바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마자 홍서희는 울면서 호소했다.
“아빠, 흑흑흑, 저 맞았어요. 흑흑!”
전화 건너편의 홍경훈은 그 말을 듣고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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