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3화
‘백정연, 여자라면 조신해야 해. 넌 얼굴도 예뻐서 종문의 우수한 제자들이 다 널 좋아하잖아. 그런데도 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지. 그런데 네가 왜 굳이 아내도 있는 남자를 좋아해야 해?’
‘하지만 저렇게 훌륭한 사람은 정말 만나기 힘들다고. 게다가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그냥 이렇게 놓칠 거야?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법이라고!’
침대에 누운 백정연의 마음속에서 두 가지 목소리가 끊임없이 싸웠다. 그로 인해 백정연은 잠들지 못하고 밤새 뒤척였다.
그런데 바로 이때, 백정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옆방에서 백지연의 야릇한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 목소리를 들은 백정연은 처음엔 눈살을 찌푸렸다가 이내 상황을 눈치챘다. 그러자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며 얼굴이 붉어졌다.
“세상에, 여기 방음이 전혀 안 되잖아. 난 왜 하필 백지연 씨 옆방을 선택한 거야.”
백정연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오늘 그녀는 아무 방이나 선택했다. 이 방은 꽤 좋았고 인테리어도 꽤 마음에 들어 선택한 것이었다. 그런데 백지연이 바로 옆방일 줄은 몰랐다. 게다가 밤에 그런 소리를 내서 백정연은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사실 일반인이었으면 소리를 듣지 못했을 거란 걸 백정연은 몰랐다. 그녀가 소리를 들은 건 그녀의 내공이 높기 때문이었다. 내공이 높으면 청력이든 시력이든 평범한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그녀는 그 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시간은 그렇게 일분일초 흘러갔고 백정연은 점점 더 괴로워졌다. 그녀는 심장이 두근댔고 망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십여 분이 지났고 백정연은 침대에 앉아 최대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지나면 그런 소리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삼십 분이 지나도 여전했다. 백정연은 기가 막혔다. 그녀는 아직도 소리가 멈추지 않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두 시간쯤 돼서야 그녀를 기가 막히게 했던 소리가 사라졌다. 백정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화장실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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