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8화
모연은 당황한 표정으로 이민호가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몰랐다.
이민호는 그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 내가 누군가의 미움을 샀어. 그래서 그 자식이 나를 폐인으로 만들었어. 모연아, 나, 나는 이제 정상적인 남자가 아니야. 나는 지금 폐인이야.”
“폐인!”
모연은 어리둥절해져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멍하니 그 자리에서 중얼거렸다.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누가 이런 능력이 있어서 오빠를 폐인으로 만들어요? 오빠는 내공이 매우 높고 주변에 고수들도 따라다니지 않아요? 오빠는 통령의 아들이 아니에요? 오빠 같은 신분 앞에서 누가 감히 오빠에게 손을 댈 수 있단 말이에요?”
“남군 군주, 이태호!”
이민호는 이태호를 떠올리자 이를 악물고 주먹을 불끈 쥐며 이태호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이태호!”
모연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그놈 이미 죽었죠? 오빠 아빠가 복수 안 했어요? 오빠의 아빠는 무황의 내공을 지닌 강자잖아요.”
이민호는 고개를 저으며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아버지는 비록 2급 무황이지만 그 녀석의 상대는 아니야. 그 녀석은 3급이나 4급 무황의 내공일 거야. 휴, 내가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다가 실수로 여자 종업원 엉덩이에 부딪쳤거든. 난 정말 실수로 부딪친 건데 그 레스토랑이 바로 남군 군주부 아래 세력이래. 결국 그 녀석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개자식, 복수할 거야, 이 망나니, 내가 반드시...”
모연은 미칠 듯이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이민호는 이용조직의 일을 모른 척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 일은 이렇게 끝낼 수밖에 없어. 그냥 재수 없었다고 생각하려고.”
그러자 이민호는 잠시 정신이 나간 듯 다시 괴로워하며 말했다.
“휴, 모연아, 예전에도 네가 내 곁에 있었는데 내가 소중히 여길 줄 몰랐어. 지금은 너를 사랑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것이 이미 늦어 버렸어. 다 내 탓이야. 한때는 진실한 사랑이 내 앞에 놓여 있었는데 내가 소중히 여기지 않았으니 지금 후회해도 소용없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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